이 단지 주민들은 비 오는 날에도 우산 없이 장을 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면 중형 마트가 지하로 직결되어 있어서, 슬리퍼 차림으로 저녁 찬거리를 사 들고 올라오는 게 일상이다.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는 전농11구역을 재개발해 2018년 입주한 584세대, 5개동, 최고 29층 단지다. 주상복합을 제외하면 청량리역에서 가장 가까운 준신축 아파트라는 타이틀을 쥐고 있고, 한때 동대문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불렸다. GTX-B·C 착공서울 최대 규모 시립도서관 건립까지, 청량리 개발 서사의 한복판에 서 있는 단지다.

다만 몸집은 작다.

옆 단지 래미안 크레시티의 4분의 1 수준인 세대수 탓에 "대단지가 아니라서" 저평가된다는 억울함과, 층간소음을 둘러싼 주민 간 온도차가 공존한다.

그 양면을 그대로 담은 문서다.

도보 6분
청량리역
GTX B·C
착공 진행
17%
건폐율
지하 직결
단지 내 마트

1. 입지와 단지 환경 — 청량리역 6분, 그런데 딴세상처럼 조용한[편집]

이 단지의 입지를 요약하면 "청량리역 도보 5~8분" 한 줄이다.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KTX·ITX가 모이는 청량리역까지 걸어서 6분 안팎이고, 경의중앙선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 한 번이면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시네마가 바로 이어진다.

퇴근길에 백화점 식품관을 들러 오는 동선이 실제 생활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버스 교통도 알차다.

101동 앞 정류장에서 262번을 타면 종로2가까지 다이렉트로 이어져 종로·광화문·을지로 출퇴근이 편하다.

자차로는 내부순환로와 강변북로 진입이 수월하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도 생활권 안에 있다.

그런데 정작 단지 앞은 번잡한 청량리역 앞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역 앞 유흥가·시장의 소란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뚝 끊기고, 단지 일대는 조용한 주거지다.

"번잡한 청량리역 앞과 달리 거주지역이라 마치 딴세상인 것처럼 조용합니다.", 입주민 한줄평

장보기 선택지가 유별나게 많은 것도 특징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외에 청량리청과물시장·경동시장이 도보권이라, 제철 과일을 시장 가격에 사 먹는 재미를 장점으로 꼽는 주민이 많다.

자연·조경

단지의 숨은 스펙은 건폐율 17%다.

잠실엘스(16%)·리센츠(15%)급의 저밀도로, 인근에서 가장 낮다는 게 주민들의 자랑이다.

동간 거리가 넓고 대부분 세대가 정남향 배치라 일조와 개방감이 좋고, 고층에서는 남산타워와 롯데타워가 양쪽으로 걸리는 뻥뷰가 나온다.

"건폐율 17%로 인근에서 가장 낮습니다.", 입주민 한줄평

조경은 2018년 한국 우수조경디자인 수상 이력이 있을 만큼 공을 들였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아 단지 전체가 정원이자 놀이터고, 군데군데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아침마다 새소리가 들린다"는 후기가 나온다.

길 건너 간데메공원과 래미안 크레시티 사이 꽃밭 산책로까지 더하면 소규모 단지치고 녹지 체감은 후한 편이다.

거리뷰 —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2. 세대 구성과 시설 — 584세대에 눌러 담은 풀 패키지[편집]

세대 구성과 집

전용 59·84㎡, 즉 25평형과 34평형 두 타입으로만 구성된 실속형 단지다.

대표 평형은 34평이고, 5개동 모두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다.

약간의 경사지를 상가 스트리트로 감싸 올린 설계 덕에 단지가 성곽처럼 외부와 분리되는데, 이 폐쇄적 아늑함을 최고 장점으로 꼽는 주민이 많다.

"멀리서 봐도 롯데캐슬만 보일 정도로 집이 예쁨. 저녁에 보면 진짜 캐슬 같더라구요.", 입주민 한줄평

집 컨디션 평가는 대체로 우호적이다.

로이유리를 바깥면에 댄 창호 시공으로 단열이 좋아 겨울 난방비 부담이 적다는 평, 쇠창살형 난간이 없어 뷰가 시원하다는 평이 반복된다.

난방은 개별난방이다.

반면 입주 초기에는 내부 마감재가 싼티 난다, 엘리베이터가 덜덜거린다는 혹평도 있었다.

가장 갈리는 대목은 층간소음이다.

"이웃을 잘 만나 소음 없이 산다"는 집과 "안내방송이 나올 정도"라는 집이 공존하고, 실제로 관리사무소가 슬리퍼 착용을 당부하는 방송을 한 적도 있다.

"층간소음 적다는 말은 솔직히 거짓말.", 입주민 한줄평

주차

총 670대, 세대당 1.14대로 지하 3층까지 파 놓았다. 세대수 대비 15~20%를 더 확보한 셈이라 밤늦게 들어와도 자리 걱정이 없고, 이중주차가 없다는 게 주민들의 공통 증언이다. 지상은 차 없는 단지로 운영되고, 지하주차장에서 각 동과 마트로 바로 연결된다.

커뮤니티·상가

이 단지 커뮤니티의 상징은 가성비다.

헬스장·GX룸·골프연습장·사우나를 갖췄고, GX 프로그램과 PT까지 돌아간다.

"헬스장 월 1만원에 이용중.", 입주민 한줄평

상가의 주인공은 단연 지하주차장 직결 중형 마트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엘리베이터로 장을 보러 가고, 요리하다 재료가 떨어지면 바로 내려갔다 온다.

그 외 단지 내 상가에는 카페·은행 등이 들어와 있지만 규모가 작아, 부족한 업종은 바로 옆 래미안 크레시티와 래미안 위브 상가를 함께 쓴다.

단지 안에는 평가 최상위권 국공립어린이집도 있다.

관리와 운영

단지가 작아 관리 손길이 구석구석 닿는다는 평이 많다.

조경 관리 상태와 경비원들의 등굣길 케어가 자주 칭찬받는 반면, 관리비는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는 후기가 있다.

입주 초기에는 하자보수를 두고 시공사와 소송전이 벌어졌고 지하주차장 누수 이력도 있었으니, 매수 전 확인해 볼 대목이다.

3. 교육 환경 — 초등까지는 합격점, 그 다음이 고민[편집]

배정 초등학교인 전농초는 재학생 1,100명이 넘는 지역 인기 학교다.

래미안 크레시티 사잇길로 도보 7분이면 닿고, 등굣길에 경비원들이 지켜봐 줘 저학년 혼자 등교도 무리가 없다는 후기가 있다.

동대문중도 도보 5분권이라 초·중 통학 여건 자체는 좋다.

"전농초는 1,100명 넘는 인기 학교예요.", 입주민 한줄평

문제는 그 다음이다.

도보권에 이렇다 할 학원가가 없다는 게 학부모들의 일관된 아쉬움으로, "학군 때문에 아이 많은 집은 비추"라는 냉정한 평까지 나온다.

대신 대치동 등 원거리 학원의 학원버스가 단지 정문·후문으로 픽업을 오기 때문에 워킹맘도 돌린다는 현실 팁이 공유된다.

독서 인프라는 오히려 강점으로 바뀌는 중이다.

집과 학교 사이 답십리도서관은 어린이열람실이 주말에도 열고, 도보 5분 거리에 서울 최대 규모 시립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라 교육 환경 개선 기대가 크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과 차 없는 지상, 아이들이 많은 단지 분위기까지, 영유아~초등 구간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4. 경쟁 단지와 비교 — 전농동 삼국지[편집]

같은 청량리 생활권에서 이 단지의 좌표는 명확하다.

대단지 인프라의 래미안 크레시티, 초고층 랜드마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사이에서 "역과 가장 가까운 조용한 준신축"을 맡고 있다.

비교 항목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래미안 크레시티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청량리역 접근성도보 5~8분, 아파트 중 최단도보 10분 안팎역 초근접 주상복합
준공 시점2018년2013년2023년
단지 규모584세대약 2,400세대 대단지초고층 3개동 주상복합
초품아도보 7분(전농초)단지 앞 초품아해당 없음
주거 쾌적성건폐율 17%·지상 차 없음대단지 표준역세권 번화가 한복판
마트·장보기지하 직결 중형마트단지 상가백화점·마트 직결
커뮤니티 체감헬스장·골프·사우나, 한산함대단지 규모 커뮤니티주상복합형 시설
조망정남향 뻥뷰 다수동별 편차초고층 시티뷰

vs 래미안 크레시티 — 붙어 있는 한 몸, 규모냐 신축이냐

담장을 맞댄 사실상 한 생활권으로, 초등학교와 상가·꽃밭 산책로를 공유한다.

크레시티는 약 2,400세대의 규모와 초품아가 무기고, 노블레스는 5년 더 젊은 연식과 역까지 더 가까운 거리, 낮은 건폐율의 아늑함으로 맞선다.

"크레시티의 인프라를 누리면서 더 신축에 산다"는 게 노블레스 주민들의 자부심이다.

vs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 랜드마크의 화려함, 아파트의 평온함

같은 롯데캐슬 브랜드지만 성격은 정반대다.

L65는 65층 스카이라인과 역 직결의 화려함이 강점인 주상복합이고, 노블레스는 지상에 차가 없는 순수 아파트 단지의 평온함이 강점이다.

노블레스 거실에서 L65의 스카이라인이 뷰로 걸린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초고층에 사는 것보다 초고층이 보이는 집이 낫다"는 농담을 즐긴다.

5. 변천사 · 주변 개발 — 청량리 천지개벽의 관전석[편집]

성바오로병원과 청량리 588로 기억되던 낡은 부도심이 초고층 스카이라인으로 바뀌는 과정을, 이 단지는 가장 가까운 관전석에서 지켜봐 왔다.

전농11구역 재개발로 태어난 단지 자신이 그 변화의 첫 주자 중 하나이기도 하다.

추진 경과

2015. 08
전농11구역 재개발 일반분양. 지하 4층~지상 29층, 5개동 584가구.
2018. 06
사용승인·입주. 이후 한동안 동대문구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매김.
2023
청량리역 일대 주상복합(SKY-L65·한양수자인 등) 입주로 스카이라인 완성.
2025~
GTX-B 실착공. 공사 진행 중.
2026. 04
GTX-C 착공. 공사 진행 중.
2026~
도보 5분 거리 서울시립도서관(서울대표도서관) 착공 예정, 2029년경 개관 목표.

단지 자체의 재개발 서사는 2018년 입주로 끝났고, 지금은 GTX 두 노선과 시립도서관·주변 정비사업이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 계획

청량리역에는 GTX-B·C 두 노선이 모두 착공해 공사 중이다.

개통 시 여의도·삼성역까지 환승 없이 수 분대로 닿는 광역 허브가 되고, 복합환승센터 개발 구상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도보 5분 거리 꽃밭 부지에는 서울도서관의 2.5배 규모인 서울시립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 정비사업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인접한 전농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전농8구역은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재개발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전농9구역 등 미개발지가 정리되면 단지를 둘러싼 노후 주택가 풍경도 순차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6. 여담 · 주민만 아는 이야기[편집]

주민만 아는 단점

  • 엘리베이터 대수: 29층 높이 라인에 엘리베이터가 1대뿐이라는 불만이 입주 초부터 있었다. 고장·정비 시 체감 불편이 크다는 후기가 이어진다.
  • 하자 소송의 기억: 입주 초기 하자보수를 놓고 시공사와 소송이 있었고, 폭우 때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온 동이 있었다는 증언이 남아 있다.
  • 아직 남은 옛 골목: 단지 뒤편 주택가는 재개발 전 동네 풍경이 남아 있어, 밤길이 어둡다고 느끼는 주민이 있다.
  • 소소한 생활 소음: 기차 소리가 가끔 들리고, 위아랫집 담배·생선 굽는 냄새가 올라온다는 후기가 있다.
  • 먹자 상권 부재: 조용한 대신 단지 주변에 괜찮은 음식점이 별로 없다는 평이 꾸준하다.

꿀팁

  • 퇴근길 장보기 동선: 경의중앙선으로 퇴근하면 역 에스컬레이터 한 번에 롯데마트가 나온다. 장 봐서 6분 걷는 게 배송보다 빠르다.
  • 262번 버스: 101동 앞에서 타면 종로2가 다이렉트. 종로·광화문 출퇴근자의 최애 노선이다.
  • 시장 2군데 활용: 경동시장·청량리시장에서 제철 과일을 마트 반값에 산다. 2~3일에 한 번 시장 마실이 취미가 된다는 후기도 있다.
  • 매수 전 위층 확인: 층간소음 복불복을 줄이려면 보러 간 집의 위층 현관 앞에 어린이 자전거·킥보드가 있는지 확인하라는 게 주민의 뼈아픈 조언이다.
  • 창호 보는 법: 임장 때 창호 구석의 유리 종류 표기를 보라는 팁이 있다. 이 단지는 로이유리가 바깥면에 시공돼 단열에 유리한 구조라는 게 주민 분석이다.

카더라 · 분위기

  • 진짜 캐슬: 경사지를 상가로 감싸 올린 성곽 구조 덕에 야경이 성처럼 보인다는 게 단지의 시그니처. 외부와 단절된 고즈넉함을 "오버 더 동대문구"라 부르는 주민도 있다.
  • 원주민의 단지: 이 자리 다가구주택에 살다 조합원으로 입주해 40년째 전농동을 지키는 토박이의 장문 응원글이 커뮤니티의 명물이다.
  • 미디어 언급 들썩임: 부동산 유튜버와 작가들이 청량리와 이 단지를 언급할 때마다 커뮤니티가 들썩인다. "좋아질 일만 남은 청량리"가 단골 문구다.
  • 사계절 인증 문화: 소유주·입주민 단톡방에는 봄여름가을겨울 단지 사진과 새해 일출 뻥뷰 인증이 올라온다.

7. 주민 평가[편집]

장점

  • 청량리역 도보 5~8분 — 주상복합 제외 최단 거리 준신축이라는 확고한 포지션.
  • 지하 직결 마트 — 날씨 상관없이 슬리퍼로 장보기, 이 단지 만족도의 원천.
  • 차 없는 지상과 수상 경력 조경 — 아이 킥보드·공놀이가 자유로운 정원형 단지.
  • 건폐율 17%의 개방감 — 정남향 위주 배치에 동간 거리가 넓어 일조·뷰가 좋다.
  • 여유로운 주차 — 세대당 1.14대, 지하 3층, 이중주차 없음.
  • 가성비 커뮤니티 — 헬스장·골프연습장·사우나에 월 1만원대 헬스비.
  • 호재 집결지 — GTX-B·C 착공, 시립도서관, 복합환승센터, 주변 재개발까지.

단점·유의점

  • 층간소음 복불복 — 만족과 고통 호소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위층 확인 필수.
  • 584세대의 한계 — 대단지 대비 커뮤니티 규모·상가 다양성이 부족하다.
  • 학원가 부재 — 도보권 학원 인프라가 약해 학원버스·원거리 통원에 의존한다.
  • 엘리베이터 스트레스 — 라인당 1대 구조에 대한 불만이 반복 제기된다.
  • 하자·누수 이력 — 입주 초 하자 소송과 지하주차장 누수 증언이 있으니 확인할 것.
  • 주변 상권의 온도차 — 조용한 대신 단지 인근 식당·병원 인프라는 아쉽다.

토론[편집]

Q. 층간소음이 심하다는 후기가 있던데, 실제로 어느 정도인가요?

A. 주민 평가가 가장 극명하게 갈리는 항목입니다.

입주 이후 줄곧 조용히 살고 있다는 세대가 다수인 반면, 관리사무소 안내방송이 나올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다 이사를 결정한 세대의 상세한 후기도 있습니다.

구조적 결함이라기보다 윗집 복불복 성격이 강하다는 게 중론이므로, 매수·임차 전 해당 라인 위층의 거주 구성을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비책입니다.

Q. 584세대 소규모 단지인데 대단지 대신 선택할 만한가요?

A. 규모의 약점을 입지와 밀도로 상쇄하는 단지입니다.

붙어 있는 래미안 크레시티의 학교·상가 인프라를 함께 쓰면서 청량리역은 오히려 더 가깝고, 건폐율 17%의 개방감과 지하 직결 마트라는 대단지에도 없는 무기가 있습니다.

다만 커뮤니티 규모와 단지 내 상가 다양성은 대단지에 못 미치므로, 부대시설 활용도가 높은 가족이라면 크레시티와 실제 동선을 비교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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