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남구의 남쪽 끝, 남부대로가 시내와 동네를 반으로 가르는 자리에 초등학교를 품은 575세대 아파트가 있다.

정문을 나서면 바로 청룡초등학교가 있고, 걸어서 10분이면 새샘중학교에 닿는다.

아이 키우기 좋다는 말이 이렇게 지리적으로 정직하게 증명되는 단지도 드물다.

정체성은 뚜렷하다.

초품아세대당 1.49대의 넉넉한 주차, 그리고 84타입치고 시원하게 빠진 넓은 구조.

반전도 뚜렷하다.

오랫동안 단지 앞엔 사료공장과 장례식장이 있었고, 남부대로 탓에 시내와 단절된 채 "저평가"의 대명사로 불렸다.

실제로 주민들 스스로 "여기 진짜 살기 좋은데 구축이라 그런가 저평가"라며 아쉬워했다.

그런데 이 섬 같던 동네에 다리가 놓이고 있다.

사료공장은 떠났고, 장례식장은 문을 닫았으며, 바로 옆엔 신축이 올라가고, 남부대로 밑으로는 지하차도가 뚫렸다.

오랜 저평가의 이유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중이라는 점, 그것이 이 단지의 현재를 가장 정확하게 요약한다.

575
총 세대수
1.49대
세대당 주차
11개동
동 수
31·38
주력 평형

1. 입지와 단지 환경 — 단절과 개방 사이[편집]

단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남부대로변에 자리한다.

이 남부대로가 이 단지 입지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축복이자 굴레였다.

축복은 교통이다.

단지에서 남부대로를 바로 탈 수 있어, 탕정·아산 방향과 반대편 목천·세종 방향으로 양쪽 출퇴근이 모두 가능하다.

남풍세IC가 가깝고 동쪽으로 광풍로를 타면 전의·세종까지 길이 잘 뚫려 있다.

여러 주민이 천안역·천안아산역까지 자차로 10분 남짓이면 닿는다고 입을 모은다.

"천안아산역 생각보다 금방 갑니다. 미정체시 10분컷이에요.", 입주민 한줄평

굴레는 단절이었다.

남부대로가 단지와 시내 사이를 갈라놓아, 도로 하나 건너면 시내인데도 심리적 거리가 멀었다.

이 오랜 숙제를 풀어준 것이 남부대로를 관통하는 지하차도다.

지하차도가 뚫리면서 시내와의 단절감이 옅어졌고, 여기에 서천안IC 개통으로 고속도로 접근성까지 붙었다.

대중교통은 여전히 약점으로 꼽힌다.

단지가 시내버스 종점이라 첫차라 항상 앉아 갈 수 있고 배차 간격도 5분 안팎으로 짧다는 장점은 분명하다.

다만 노선 자체가 천안 시내를 에둘러 가는 구조라, "편하지만은 않다"는 평이 반복된다.

남부대로가 워낙 큰길이라 양방향 진입이 매끄럽지 않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결국 자차 없이는 조금 불편한 동네다.

"대중교통만 좀 개선되면 정말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입주민 한줄평

생활 인프라는 "가깝지만 도보권은 아닌" 애매함이 특징이다.

단지 앞에 농가마트가 있고, 도보권 신방동 통정지구에 마트가 여럿 있다.

차로는 홈플러스가 2~3분, 이마트가 5~10분, 트레이더스·코스트코도 15~25분 거리다.

남부대로를 바로 타는 덕에 홈플러스는 손님이 붐비지 않아 "동네 마트처럼 이용한다"는 후기가 있을 만큼 접근이 편하다.

인근 청수지구에 롯데시네마가 들어와 부담 없이 영화를 보러 다닌다는 후기가 최근 부쩍 늘었다.

자연·조경

이 단지의 진짜 자산은 공기와 여백이다.

단지 간 간격이 넓고 주변이 트여 있어 답답함이 적고, 미세먼지 심한 날에도 유독 쾌적하다는 후기가 반복된다.

"공기가 이상하다 할 정도로 좋아요. 아무리 미세먼지 심한 날도 여기만 쾌적해요.", 입주민 한줄평

새샘중학교 쪽으로 조성된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어, 아이와 뒷길로 걸어 나가 자연을 체험시키기 좋다는 평이 많다. 방음이 잘 되는지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아도 크게 시끄럽지 않다는 정서적 만족도 여러 후기에 등장한다. 다만 오랫동안 남부대로변 사료공장에서 유입되던 냄새가 이 쾌적함의 발목을 잡았는데, 이 문제는 최근 크게 개선되는 흐름이다.

거리뷰 — 용곡세광엔리치타워1차

2. 세대 구성과 시설 — 구축이 이렇게 넓을 일인가[편집]

세대 구성과 집

전체 575세대가 11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평형은 31·38·45·54·65평까지 폭넓게 걸쳐 있어,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가족 구성을 품는다.

신축 대비 가장 확실한 무기는 넓은 실평수다.

주민들이 가장 자주 꺼내는 자랑이 구조다.

84타입치고 방과 안방이 넓게 빠졌고, 각 방마다 넓은 필로티(발코니)와 펜트리 창고가 2개나 있어 수납이 넉넉하다.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에 비해 평수가 넓어 여러모로 좋다"는 평이 장기 거주자들에게서 반복된다.

그래서 최근엔 올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사 오는 젊은 부부가 늘었다.

"구조도 넓게 빠졌고 실평수 크게 나옵니다.", 입주민 한줄평

약점도 솔직하게 나온다.

우선 천장고가 낮은 편이다.

그리고 층간소음은 케바케로, "심한 편은 아니다"라는 후기와 "층간소음이 답이 없다"는 정반대 후기가 공존한다.

화장실에서 생활소음이 들린다는 지적도 있다.

부엌이 다소 작아 보인다는 평도 있으니, 예민한 실수요자라면 감안이 필요하다.

주차

주차는 이 단지의 확고한 자랑이다.

총 858대, 세대당 1.49대로 세대수 대비 여유가 상당하다.

"밤 늦게 와도 주차할 곳이 있다", "주차 스트레스가 없어 다른 곳으로 이사를 못 간다"는 후기가 압도적이다.

"주차 자리는 항상 있어요, 이 점이 되게 큰 장점으로 작용해요.", 입주민 한줄평

엘리베이터로 연결된 지하 주차장과 지상 주차장이 모두 갖춰져 있어 비 오는 날에도 편하다. 단지 간 간격이 넓어 지상 주차도 넉넉한 편이다. 대형 평형이 많아 세대당 2대 이상 차를 두는 가구가 있는데도 주차난이 없다는 점이 이 단지의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린다.

커뮤니티·상가

단지 자체 상가는 소박하다.

단지 앞 농가마트가 사실상 생활의 거점이고, 화려한 커뮤니티 시설을 기대할 연식의 단지는 아니다.

대신 도보권에 마트·의원·학원·은행 등 기본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일상에 큰 불편은 없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사우나·병원 등 편의시설이 인근에 두루 있다는 점도 구축 단지치고는 후하게 언급된다.

관리와 운영

관리 품질에 대한 평은 이 단지에서 가장 후한 대목 중 하나다.

연식 대비 압도적으로 깨끗하다는 후기가 반복되는데, 그 공을 주민들은 한결같이 경비원과 관리사무소에 돌린다.

"경비원분도 관리사무소분들도 진짜 내 집 앞마당같이 관리해주셔서 연식 대비 깨끗해요.", 입주민 한줄평

경비원들이 늘 무언가를 손보고 있어 단지가 깔끔하게 유지되고, 등하교 시간엔 통학 관리까지 해준다는 감사 인사가 댓글에 자주 올라온다.

재활용 분리수거는 주 1회 시행된다.

3. 교육 환경 — 정문을 나서면 학교다[편집]

이 단지의 정체성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초품아다.

정문 바로 앞에 청룡초등학교가 붙어 있어, 아이가 도로를 건널 필요 없이 등교한다.

여기에 경비원들이 통학을 관리해줘 안전성이 높고, 학생 수가 많아 또래 커뮤니티가 탄탄하다는 점이 학부모들의 가장 큰 만족 포인트다.

"바로 앞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함께 있어 아이 키우며 살기 좋습니다.", 입주민 한줄평

중학교도 강점이다.

새샘중학교가 도보 10분 이내라, 초등부터 중등까지 걸어서 통학하는 그림이 완성된다.

고등학교는 버스로 10분 거리이며 5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녀 통학이 어렵지 않고, 인근 청수고로 진학을 계획하는 가정이 많다.

다만 학원가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초·중학교는 코앞이지만 편의시설과 학원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하다.

조용해서 어르신과 초등 자녀 가정엔 최적이지만, 본격적인 입시 학원 인프라를 기대하기엔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학원 접근성을 두고 고민을 토로한다.

고2 자녀를 데리고 이사를 앞둔 한 예비 입주자가 "마트·학원·병원은 어떤지, 청수고에 보내려는데 어떤지" 실거주자에게 되묻는 글이 올라올 만큼, 학군 인프라는 이 단지의 대표적 질문거리다.

조용한 면학 환경과 부족한 학원가, 이 양면을 실수요자가 함께 저울질해야 하는 동네다.

4. 경쟁 단지와 비교 — 같은 동남구, 다른 결[편집]

비슷한 세대 규모의 천안 동남구 단지들과 견주면 이 단지의 좌표가 또렷해진다.

비교 항목용곡세광엔리치타워1차부경파크빌2차목천신도브래뉴1차
세대수575세대487세대540세대
위치동남구 용곡동동남구 안서동동남구 목천읍
초품아청룡초 정문 인접인근 초교인근 초교
주차 여유세대당 1.49대보통보통
평형 다양성31~65평 광폭중소형 위주중소형 위주
개발 호재신용곡지구·지하차도대학가 배후목천 생활권

vs 부경파크빌2차 — 대학가냐 초품아냐

부경파크빌2차는 안서동 대학가를 배후로 둔 단지다.

상권과 대학 인프라가 가깝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용곡세광엔리치타워1차는 청룡초를 정문에 낀 초품아와 넉넉한 주차로 승부한다.

대학생·1인 가구 수요라면 안서동이, 초등 자녀를 둔 실거주 가정이라면 용곡동이 더 맞는 옷이다.

vs 목천신도브래뉴1차 — 조용함의 방향

목천신도브래뉴1차는 목천읍 생활권의 조용한 주거지다.

용곡세광엔리치타워1차 역시 정적으로는 뒤지지 않지만, 남부대로·서천안IC를 낀 광역 교통 접근성과 진행 중인 신용곡지구 개발이라는 미래 가치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조용함이 목적이면 둘 다 훌륭하되, 개발 잠재력을 얹고 싶다면 용곡동 쪽에 무게가 실린다.

5. 변천사 · 주변개발 — 저평가의 이유가 사라지는 중[편집]

이 단지의 서사는 "동네가 정리되는 이야기"다.

오랫동안 저평가의 근거로 지목되던 사료공장·장례식장·낡은 건물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그 자리에 도로와 신축이 들어서고 있다.

2005. 08
용곡세광엔리치타워1차 입주. 청룡초 정문 인접 초품아로 자리 잡음.
2022~2023
단지 옆 용곡포레나(신축) 착공, 남부대로 관통 지하차도 공사 본격화.
2023
인근 청수지구 롯데시네마 개관, 서천안IC·광풍로 구간 개통으로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
2024
단지 앞 삼거리~새샘중 구간 도로 확장. 남부대로변 현대사료 공장 북부BIT산업단지로 이전, 건너편 장례식장 폐업.
현재~
신용곡지구 개발 진행 중. 주변 논밭이 순차 개발되며 동네 정비가 이어지는 중.

정리하면, 사료공장 이전과 장례식장 폐업, 지하차도 개통 같은 오랜 숙제들은 대체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고, 신용곡지구 개발과 주변 부지 정비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주민들의 기대감은 뚜렷하다.

사료공장이 떠나며 냄새 문제가 잦아들자 "있는지도 모르게 조용해졌다"는 후기가 나왔고, 개발이 이어지며 "천안에서 아직 저평가된 지역"이라는 재평가 심리가 댓글에 자리 잡았다.

"주변에 앞뒤로 도로가 뚫리고 개발계획들이 있어서 더 좋아질 거라 봅니다.", 입주민 한줄평

6. 여담 · 주민만 아는 이야기[편집]

주민만 아는 단점

  • 남부대로 큰길쪽 라인 소음: 신도브래뉴 쪽 큰길에 면한 라인은 창문을 열기 어려울 만큼 소음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조용한 동을 원한다면 청룡초 쪽 안쪽 동이 정답이다.
  • 낮은 천장고: 넓은 실평수의 이면으로, 천장이 낮은 편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 층간소음 케바케: 대체로 심하지 않다는 평이 우세하나, 답이 없다는 정반대 후기도 있다.
  • 대중교통의 애매함: 배차는 잦지만 노선이 시내를 에둘러 가, 자차 없이는 불편하다.

꿀팁

  • 조용한 동은 청룡초 쪽: 여러 주민이 "청룡초쪽 동은 조용하다"고 입을 모은다. 큰길에서 물러난 안쪽 라인을 노리는 것이 정석이다.
  • 버스는 첫차라 앉아 간다: 종점 단지라 출근길에 항상 앉아 갈 수 있다는 소소한 이점이 있다.
  • 넓은 평수 노림수: 소형이 부족한 인근 신축과 달리 31~65평까지 선택지가 넓어, 넓은 집을 찾는다면 의외의 대안이 된다.
  • 뒷길 산책로: 새샘중 방향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아이와 걷기 좋다.

카더라 · 분위기

동네 분위기를 관통하는 정서는 "평화롭다"다.

"24년 이사 와서 살고 있는데 너무 평화로운 동네"라는 후기가 이 단지의 결을 대변한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는 사람에겐 최적이지만, 번화한 생활을 원한다면 물음표가 붙는다는 양면이 늘 함께 언급된다.

오랜 기대 하나가 주민들 사이에 흐른다.

인근 골프장 옆으로 청수용곡역이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확정된 사안은 아닌 미확인 기대지만, "도시개발로 빈 땅을 채워주니 이제 역만 들어오면 된다"는 바람이 댓글에 반복된다.

"이제 골프장 옆으로 청수용곡역이 들어오길 기대해봅니다.", 입주민 한줄평

7. 주민 평가[편집]

장점

  • 초품아: 청룡초 정문 인접, 새샘중 도보 10분. 초등·중등 통학이 걸어서 완성된다.
  • 넉넉한 주차: 세대당 1.49대, 지하-지상 주차장 완비. 밤에도 주차 걱정이 없다.
  • 넓은 구조: 84타입치고 시원하게 빠진 방과 안방, 펜트리 창고 2개의 넉넉한 수납.
  • 깨끗한 관리: 연식 대비 압도적으로 깔끔한 단지, 헌신적인 경비·관리 인력.
  • 쾌적한 공기: 트인 입지와 넓은 동간 간격으로 미세먼지 심한 날에도 쾌적하다.
  • 개발 잠재력: 사료공장 이전·지하차도 개통·신용곡지구 개발로 저평가 요인이 해소되는 중.

단점·유의점

  • 부족한 학원가: 학교는 코앞이나 입시 학원 인프라가 약하다.
  • 대중교통 불편: 노선이 에둘러 가 자차 의존도가 높다.
  • 큰길 라인 소음: 남부대로변 라인은 소음과 창문 개방 제약이 있다.
  • 낮은 천장고: 넓은 실평수의 이면.
  • 잔여 냄새 이슈: 사료공장 이전으로 크게 개선됐으나, 일부는 여전히 민감하게 느낀다는 후기가 남아 있다.

토론[편집]

Q. 초등·중학생 자녀를 키우기에 이 단지가 정말 괜찮을까요?

A. 초등·중등 시기에는 상당히 강력한 선택지입니다.

청룡초등학교가 정문에 붙어 있어 아이가 도로를 건널 필요가 없고, 경비원들이 통학까지 살펴주며, 새샘중학교도 도보 10분 이내라 초등부터 중등까지 걸어서 통학이 가능합니다.

주차가 넉넉하고 단지가 조용해 아이 키우는 환경으로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인근 학원가가 부족한 편이라,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되는 고등 시기에는 학원 접근성을 별도로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사료공장 냄새와 남부대로 소음, 실거주에 지장이 없을까요?

A. 두 이슈 모두 과거보다 크게 나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사료공장은 북부BIT산업단지로 이전이 진행되면서 냄새 민원이 잦아들었고, 남부대로 관통 지하차도가 개통되며 시내와의 단절감도 해소되는 흐름입니다.

다만 남부대로 큰길에 면한 라인은 여전히 소음이 있어 창문 개방이 어렵다는 후기가 있으니, 조용함을 중시한다면 청룡초 쪽 안쪽 동을 우선 보시길 권합니다.

냄새에 특히 민감하신 분이라면 방문 시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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