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철도역이 단 하나도 없는 이 면 소재지에 지하 2층, 지상 26층짜리 아파트 다섯 동이 들어섰다.

474세대의 안성하우스토리퍼스트시티다.

낮은 상가 건물과 들판이 이어지는 풍경 속에서 26층이라는 높이는 그 자체로 사건에 가깝다.

정체성은 비교적 또렷하다.

고속도로 네 개가 사방으로 지나는 교통 결절점, 세대당 1.31대라는 넉넉한 주차, 그리고 이 단지의 진짜 무기인 개산초-죽산중-죽산고로 이어지는 경기도 최초의 초중고 연계 IB 학군이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이 신축 아파트의 취사·난방 연료는 도시가스가 아니라 LPG다.

안성 중심가와는 체감상 먼 거리고, 청약 단계에서 주민들이 시공사 이름부터 검색해 본 단지이기도 하다.

행정구역상 수도권과 실제 생활 체감 사이 어딘가에 이 단지가 놓여 있다.

474
세대 5개동
1.31대
세대당 주차
33평
대표 평형
IB학군
초중고 연계

1. 입지와 단지 환경 — 철도는 없고 고속도로는 넷[편집]

주소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원남산길 20-17. 죽산면은 이천시·용인시·충청북도 진천군·음성군과 맞닿아 있어, 경기 남부와 충북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해 온 곳이다.

교통의 축은 철저히 도로다.

38번 국도를 타면 17번 국도와 중부고속도로로 바로 갈아탈 수 있고, 죽산교차로에서 일죽IC까지는 2km가 채 되지 않는다.

여기에 평택제천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까지 반경 안에 들어온다.

서울 방향이든 충청 방향이든 차만 있으면 막히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는 위치다.

통근 서사도 여기서 나온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평택 산업 축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실제로 존재하고, 정체 없는 도로가 그 수요를 떠받친다.

"Sk 삼성이 가깝기는 한대. 길도 안 막히고.", 입주민 한줄평

대신 철도는 없다.

안성시 전체에 여객 철도역이 없고, 이 단지도 예외가 아니다.

부동산 정보에 표시되는 인근 역까지의 도보 시간이 세 자릿수 분(分)으로 찍히는 촌극이 벌어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천역 도보 319분은 왜 써놓는 건가요. 진심 궁금합니다.", 입주민 한줄평

생활 상권은 죽산시외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두원공과대학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몰려 있다.

터미널은 2층 건물로 새로 지어졌고 편의점·매표소·대합실과 다섯 개 승강장을 갖추고 있어, 차가 없는 세대의 대외 이동은 사실상 이 터미널이 담당한다.

다만 안성 중심가와의 거리는 이 단지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힌다.

"안성 중심가랑 거리가. 여긴 뭐가 장점이려나.", 입주민 한줄평

자연·조경

죽산면 자체가 산과 농지에 둘러싸인 지역이라, 단지 밖으로 나서면 곧바로 낮은 밀도의 풍경이 펼쳐진다.

고층 밀집 지역 특유의 조망 간섭이나 소음 압박에서 자유롭다는 점은 이 입지가 조용히 쥐고 있는 장점이다.

거리뷰 — 안성하우스토리퍼스트시티

2. 세대 구성과 시설 — 다섯 개 동, 그리고 LPG[편집]

세대 구성과 집

전용 74㎡ 175세대, 84㎡ 299세대로 구성된다.

평형으로는 29평형과 33평형 두 가지이며, 대표 평형은 33평형이다.

소형 원룸도 초대형도 없이 실수요 중형 두 종류로만 채운, 군더더기 없는 구성이다.

동 수는 5개 동, 지하 2층에서 지상 26층까지 올라간다.

세대수 대비 동 수가 적어 동선이 단순하고 단지 전체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다.

난방은 개별난방인데, 여기서 이 단지의 가장 독특한 대목이 등장한다.

연료가 도시가스가 아닌 LPG다.

도시가스 배관이 들어오지 않는 지역 여건 탓인데, 수도권 신축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이라 입주 전후로 계속 언급됐다.

"LPG 아파트 처음 봐요.", 입주민 한줄평

주차

총 주차 대수 622대, 세대당 1.31대다.

도시 신축 기준으로는 준수한 수치지만, 이 지역 특성상 평가가 갈린다.

차 두 대가 기본인 생활권에서 1.31대가 충분하냐는 문제 제기가 입주 전부터 있었다.

"주차가 1.31이면 많이 불편하지 않을까요? 시골이라 두 대는 기본인데요.", 입주민 한줄평

전기차 충전기의 위치를 지하로 할지 지상으로 할지도 관심사였다. 화재 대응을 이유로 지상 배치를 선호하는 의견이 있었다.

커뮤니티·상가

커뮤니티 구성은 세대수 대비 알차다.

피트니스센터실내 골프연습장을 기본으로 캠핑파크,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키즈카페, 도시농장(텃밭)이 들어간다.

캠핑파크와 도시농장은 지역 특성을 살린 배치로, 도심 단지에서는 자리가 없어 넣기 어려운 시설이다.

관리와 운영

입주 초기의 가장 큰 애로는 시설이 아니라 정보 공백이었다.

입주자 카페조차 없던 시기에 도시가스 공급 여부나 분양률 같은 실질적인 질문이 답을 얻지 못하고 떠도는 상황이 반복됐다.

"아파트 카페도 없고 도시가스, 분양률 같은 글을 올려도 아무 답도 없고 답답하네요.", 입주민 한줄평

3. 교육 환경 — 전국에서 유일한 카드[편집]

이 단지의 입지 약점을 단번에 상쇄하는 것이 학군이다.

그것도 흔한 학원가 접근성이 아니라 국제 바칼로레아(IB) 라는 전혀 다른 축이다.

죽산고등학교가 IB DP(디플로마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고, 죽산중학교가 이어서 IB MYP(중등 프로그램) 인증을 통과했다. 두 학교가 하나의 학교 체제 안에서 중·고 연계 IB 교육을 운영하는 사례는 전국 최초의 공립 통합학교다. 여기에 개산초등학교까지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으면서, 경기도 최초로 초·중·고가 완전히 연계된 IB 교육 체계가 이 지역에서 완성됐다.

정답 암기가 아니라 질문과 탐구, 과정 중심으로 12년을 일관되게 끌고 갈 수 있다는 뜻이다.

학교 리모델링도 함께 진행되며 시설 수준이 올라갔다.

주민들도 인증 절차가 진행되던 단계부터 이 소식을 주시하고 있었다.

"죽산중고등학교가 곧 IB 인증을 앞두고 있다네요. 리모델링도 하나 봐요.", 입주민 한줄평

한계도 분명하다.

대치·평촌 같은 사교육 학원가는 이 생활권에 존재하지 않는다. 본격적인 입시 학원 수요는 안성 중심가나 평택·용인 방향으로 나가야 하고, 그만큼 차량 이동이 전제된다.

고등 단계 이후 사교육 밀도를 중시하는 가구라면 이주를 검토하게 되는 구조다.

바꿔 말하면 학원 인프라 대신 공교육의 질로 승부하는 학군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이 단지 선택의 갈림길이다.

대학으로는 두원공과대학교가 인접해 있다.

4. 경쟁 단지와 비교 — 안성 안에서의 좌표[편집]

비교 항목안성하우스토리퍼스트시티안성공도센트럴카운티(민간임대)안성아양흥화하브안성공도센트럴카운티에듀파크
행정 위치안성시 죽산면안성시 공도읍안성시 아양동안성시 공도읍
세대 수474세대533세대474세대433세대
생활권 성격면 소재지 신축 랜드마크택지형 주거 밀집지안성 시내 신흥 주거지택지형 주거 밀집지
공급 방식분양(소유)민간임대분양(소유)분양(소유)
학군 축초중고 연계 IB 학군공도 학군안성 시내 학군교육 특화 표방
주요 통근 방향용인·이천·충북 광역평택·천안안성 시내평택·천안
광역 교통고속도로 4개 축·시외터미널평택 방면 접근시내 접근성평택 방면 접근

vs 안성공도센트럴카운티(민간임대) — 소유냐, 가벼운 진입이냐

공도읍은 평택·천안 생활권에 붙어 있어 안성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활발한 축이다.

세대 규모도 533세대로 더 크다.

다만 민간임대라는 공급 방식이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수요라면 애초에 비교 대상이 되기 어렵고, 초기 부담을 줄여 거주만 하려는 수요라면 반대로 이쪽이 유리하다.

vs 안성아양흥화하브 — 시내 편의냐, 학군 실험이냐

세대 수가 474세대로 정확히 같은, 가장 직접적인 비교군이다.

아양동은 안성 시내 신흥 주거지로 관공서·상권 접근성에서 죽산면을 앞선다.

대신 죽산은 IB 학군이라는 대체 불가능한 축을 쥐고 있다.

생활 편의를 사면 시내, 아이 교육의 방향성을 사면 죽산이라는 구도다.

vs 안성공도센트럴카운티에듀파크 — 이름의 교육 대 제도의 교육

같은 공도읍 택지에서 433세대 규모로 교육을 전면에 내세운 단지다.

그러나 교육 특화라는 표방과, 공립학교가 실제로 국제 인증을 받아 초·중·고를 관통하는 체계를 갖춘 것은 무게가 다르다.

반면 광역 통근 편의와 상권 밀도에서는 공도 쪽이 우세하다.

결국 교육의 형식과 생활의 밀도 중 무엇을 택하느냐의 문제다.

5. 변천사 · 주변개발 — 면 소재지가 바뀌는 중[편집]

추진 경과

2022~2026
죽산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총사업비 223억여 원을 투입해 교육·복지·문화·통합돌봄 확충 진행 중.
2025. 01
죽산고등학교 IB DP 인증 취득.
2025. 04
죽산중학교 IB MYP 인증 통과. 전국 최초 공립 중고 연계 IB 체제 완성.
2025. 06
사전점검 일정 공지. 임대 수요 증가로 입주 시기가 11월에서 9월로 앞당겨짐.
2025. 10
사용승인. 474세대 입주 완료.

단지 자체는 입주까지 마무리됐고, 지금 진행 중인 것은 면 단위 생활 인프라를 끌어올리는 활성화 사업 쪽이다.

현재 계획

죽산면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교육·복지·문화·통합돌봄 서비스를 확충하는 중이다.

면 소재지에 474세대가 한꺼번에 들어온 것과 맞물리면서, 인구 유입과 인프라 보강이 같은 시기에 겹치는 흔치 않은 국면이 만들어졌다.

광역으로는 안성시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축으로 하는 이른바 K-반도체 벨트의 배후지로 거론된다.

철도의 경우 평택~부발선수도권 내륙선 구축 계획이 논의되고 있으나, 개통 시점이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현재 핵심 쟁점

  • 쟁점 ① [현재 진행]철도 부재. 계획선은 거론되지만 확정된 개통 일정이 없어, 차량 없는 생활은 당분간 어렵다.
  • 쟁점 ② [현재 진행]LPG 연료 체계. 도시가스 공급 여부는 입주 전부터 반복해 제기된 질문이고, 아직 정리된 답이 나와 있지 않다.
  • 쟁점 ③ [현재 진행]분양가 눈높이. 공사비 상승분이 반영된 가격이 죽산이라는 입지 대비 과하다는 인식이 남아 있다.

6. 여담 · 주민만 아는 이야기[편집]

주민만 아는 단점

  • 연료 문제: 도시가스가 아닌 LPG라는 사실은 입주해서야 체감하는 항목이다. 요금 체계와 사용 방식이 도시가스와 다르다.
  • 차 없으면 곤란: 철도가 없고 상권이 터미널 축에 몰려 있어, 차량 한 대로는 가구 단위 생활이 빠듯하다는 지적이 있다.
  • 정보 채널 부재: 입주 초기 입주자 카페가 없어 사전점검 업체나 입주박람회 정보를 각자 알아봐야 했다.
  • 중심가와의 거리: 행정·의료·쇼핑 목적의 이동이 잦다면 매번 차로 나가야 한다.

꿀팁

  • 터미널 활용: 죽산시외버스터미널은 이천·용인·진천·음성 방면 이동의 실질적 관문이다. 차를 두고 나서는 날의 대외 이동은 이쪽이 답이다.
  • 일죽IC 접근: 죽산교차로에서 일죽IC까지 2km가 되지 않는다. 중부고속도로 진입이 사실상 즉시다.
  • 캠핑파크와 텃밭: 도심 단지에서는 자리 문제로 넣지 못하는 시설이다. 커뮤니티 사용 비중을 여기에 두면 만족도가 달라진다.
  • 학군 활용: 초·중·고를 IB로 관통하는 구조는 중간에 전학해 연계가 끊기면 이점이 반감된다. 진학 계획을 길게 잡을수록 이 지역의 가치가 커진다.

카더라 · 분위기

  • 청약 단계에서 시공사 이력을 검증하는 글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다른 지역 현장에서 불거진 시공 논란이 계속 소환되면서, 분양 초기 여론이 신중한 쪽으로 기울었다.
  • 분양가를 두고는 공사비 상승을 감안해도 죽산 입지에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공사비가 올라서 어쩔 수 없겠지만 죽산에 이 분양가는 너무 비싸게 느껴지네요.", 입주민 한줄평

  • 호재 유무를 묻는 질문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철도가 없는 지역이라 개발 재료부터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 입주 시기가 앞당겨진 배경으로 임대 수요가 많았다는 이야기가 주민들 사이에서 돌았다. 미확인.

7. 주민 평가[편집]

장점

  • 초중고 연계 IB 학군: 개산초-죽산중-죽산고로 이어지는 경기도 최초 체계. 이 단지 최대 자산이다.
  • 넉넉한 주차: 세대당 1.31대, 총 622대. 지역 신축으로서는 여유 있는 수준이다.
  • 고속도로 사통팔달: 중부·평택제천·세종포천·경부까지 닿는 도로 결절점.
  • 막히지 않는 통근: 용인·평택 산업 축으로 나가는 길이 정체와 거리가 멀다.
  • 지역 랜드마크성: 면 소재지에서 사실상 유일한 26층 신축 아파트다.
  • 면 지역형 커뮤니티: 캠핑파크·도시농장 등 도심에서 보기 힘든 구성.

단점·유의점

  • 철도 전무: 확정된 개통 계획이 없다. 차량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 LPG 연료: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이라 연료 체계가 다르다.
  • 중심가 접근성: 안성 시내 인프라를 쓰려면 매번 이동이 필요하다.
  • 학원 인프라 부족: 공교육은 특별하지만 사교육 밀도는 낮다.
  • 시공사 이력 논란: 청약 단계에서 반복해 제기됐던 사안이다.
  • 분양가 인식: 입지 대비 가격이 높다는 여론이 있었다.

토론[편집]

Q. 철도도 없는 면 소재지 아파트인데, 왜 이 단지를 보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A.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학군입니다.

개산초·죽산중·죽산고가 모두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아 초·중·고를 하나의 교육 체계로 관통하는데, 이런 사례는 경기도에서 이곳이 처음이고 공립 중고 연계로는 전국 최초입니다.

사교육으로 승부하기 어려운 가구에게는 상당히 강력한 대안이 됩니다.

둘째는 통근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평택 산업 축으로 나가는 길이 막히지 않아, 차량 통근을 전제하면 체감 시간이 짧습니다.

철도가 없다는 약점을 이 두 가지가 상당 부분 상쇄하는 구조입니다.

Q. 실거주로 들어갈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A. 연료와 차량입니다.

이 단지는 도시가스가 아닌 LPG를 쓰기 때문에 요금 체계와 사용 방식이 익숙한 아파트와 다릅니다.

입주 전에 실제 사용 조건을 확인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또 상권이 죽산 터미널 축에 몰려 있고 안성 중심가와는 거리가 있어, 가구당 차량 한 대로는 생활이 빠듯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세대당 주차가 1.31대로 여유 있는 편이므로 두 대 운용을 염두에 두셔도 무리는 없습니다.

반대로 차량 운용 계획이 없다면 이 입지는 신중하게 접근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실거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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