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 실거래가
46평(124㎡) 기준 최근 실거래는 4억 2,500만(2026.8, 12층), 매매 시세 4억 500만 · 전세 2억 8,500만(1년 전 대비 -6.9%). 최근 10년 최고가는 2022.1 5억(16층).
46평(124㎡)42평(109㎡)33평(85㎡)32평(85㎡)● 실거래 — 시세(KB)
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 KB시세 (2026.8 기준) — 리치고에서 전 거래 내역 보기 ↗평택에서 아파트를 고르다 보면 결국 평형표 앞에서 멈추게 된다.
20평대와 30평대가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에서, 32평 아래가 아예 없는 단지는 그 자체로 눈에 띈다.
평택용이푸르지오가 그렇다. 12개 동 715세대를 32평·33평·42평·46평·58평으로만 채웠고, 대표 평형은 46평이다. 소형 원룸형도, 구색 맞추기용 작은 타입도 끼워 넣지 않은 순수 중·대형 단지다.
그 선택은 숫자로 되돌아온다.
총 주차 1,106대, 세대당 1.54대. 대신 개별난방에 넓은 평형이라 겨울마다 난방비를 각오해야 하고, 2009년 1월 입주로 신축 프리미엄은 오래전에 소진됐다.
넓은 집과 차 댈 자리를 원하는 실수요에겐 명확한 답이지만, 화려한 커뮤니티나 최신 설계를 기대하는 쪽에는 어울리지 않는 단지다.
1. 입지와 단지 환경 — 대학 캠퍼스를 낀 주거지대[편집]
주소는 경기도 평택시 현신3길 75, 행정구역은 용이동이다.
평택 원도심에서 남서쪽으로 비켜난 자리로, 대로변 상업지에 바짝 붙은 입지가 아니라 주거지 안쪽으로 한 겹 들어간 위치다.
용이동의 얼굴은 평택대학교다.
같은 동 안에 캠퍼스가 들어앉아 있어 대학가 특유의 생활 인프라와 유동인구가 동네의 성격을 만든다.
대학 상권은 저렴한 식당과 카페가 촘촘한 대신, 학기와 방학에 따라 거리의 밀도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
교통은 이 단지의 약한 고리다.
1호선 평택역도 SRT와 1호선이 함께 서는 지제역도 도보권이 아니어서, 철도를 이용하려면 버스나 자가용으로 한 번 이동해야 한다.
대신 서동대로를 축으로 시내 방향 진출입이 단순해, 승용차 중심 생활에서는 오히려 답답함이 덜하다.
장을 보고 병원을 가는 동선도 대체로 시내 방향이다.
문을 나서면 대형마트가 걸리는 입지가 아니라서 차 한 대는 사실상 필수 인프라에 가깝고, 세대당 1.5대를 넘기는 주차 계획이 결과적으로 이 생활 패턴과 정확히 맞물린다.
평택 전체로 보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고덕국제신도시가 도시의 무게중심을 동쪽으로 끌어당겨 왔다.
용이동은 그 축에서 한 발 떨어진 자리라 개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네는 아니고, 이미 완성된 생활권의 안정감으로 승부하는 쪽에 가깝다.
자연·조경 — 저밀 배치가 만든 여백
715세대를 12개 동에 나눠 담아 동당 평균 60세대 안팎이다. 세대수 대비 동 수가 넉넉한 편이라 동과 동 사이에 여유가 생기는 배치이고, 중·대형 위주 구성이라 같은 면적에 들어가는 가구 수 자체가 적다.
고밀 단지 특유의 답답한 조망이나 좁은 단지 내 도로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지 안을 걸을 때 체감되는 여백은 조경 예산보다 배치 밀도가 만드는 몫이 크다.
2. 세대 구성과 시설 — 넓게, 그리고 여유 있게[편집]
세대 구성과 집
평형 라인업은 32평·33평(두 개 타입)·42평·46평·58평의 여섯 갈래다.
33평이 두 타입으로 나뉘어 있어 같은 면적이라도 동·라인에 따라 구조가 갈린다는 점은 매물을 볼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무게중심은 46평이다.
32평이 사실상 이 단지의 막내 평형이고, 위로는 58평까지 올라간다.
자녀가 둘 이상이거나 부모를 모시는 3세대 가구가 자연스럽게 모이는 구성이다.
이 스펙트럼에는 숨은 효용이 하나 있다.
32평에서 46평, 46평에서 58평으로 단지를 떠나지 않고 갈아탈 수 있다는 점이다.
학교와 동네를 그대로 둔 채 집만 넓히려는 가구에게는 드문 선택지다.
난방은 개별난방이다.
세대별로 온도와 사용량을 직접 통제할 수 있어 생활 패턴에 따라 비용을 조절할 여지가 있지만, 넓은 평형에서는 그 여지가 곧 부담의 크기이기도 하다.
준공 이후 15년을 훌쩍 넘긴 단지인 만큼 세대 내부 설비는 교체 주기에 들어섰다. 내부를 손본 집과 원상태의 집 사이 컨디션 격차가 벌어지는 구간이라, 같은 평형 같은 가격표라도 실물 확인 없이는 판단이 어렵다.
주차
총 1,106대, 세대당 1.54대. 세대당 1대를 겨우 넘기는 2000년대 초반 단지들과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고, 이 연식대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수치다.
다만 중·대형 단지는 세대당 차량 보유 대수 자체가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성인 자녀까지 차를 두는 가구가 늘면 체감 여유는 숫자보다 줄어든다.
그래도 밤늦게 귀가해 자리를 못 찾는 상황은 구조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운 수준이고, 이중주차를 전제로 차를 빼주러 내려가는 문화도 필요하지 않다.
손님이 와도 주차부터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단지다.
관리와 운영
12개 동 715세대는 관리 단위로 보면 지나치게 크지도, 관리비를 분담하기에 지나치게 작지도 않은 규모다. 단지가 커질수록 유리한 고정비 분산과, 작을수록 유리한 의사결정 속도 사이에서 균형이 잡히는 구간이다.
개별난방이라 난방 관련 공용 설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가볍고, 세대별 사용량이 그대로 개별 요금으로 잡힌다.
공용 관리비보다 개별 사용량이 청구서의 변동을 좌우하는 구조다.
3. 교육 환경 — 중·대형 단지의 학령기 밀도[편집]
32평이 최소 평형인 단지라는 사실 자체가 학군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혼·1인 가구가 진입할 여지가 적고, 결과적으로 학령기 자녀를 둔 가구 비중이 높게 유지되는 구조다.
이런 단지는 세대 교체가 느리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이사 와서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머무는 가구가 두터워지고, 그만큼 단지 안의 학부모 네트워크가 오래 유지된다.
같은 용이동에 평택대학교 캠퍼스가 있다는 점도 동네의 학습 인프라 성격에 영향을 준다.
대학 주변 특유의 교육 관련 시설과 스터디 수요가 상권에 섞여 있는 편이다.
다만 대형 학원가를 도보로 끼고 있는 입지는 아니다.
본격적인 사교육 동선은 시내 학원가로 이동하는 방식이 될 수밖에 없고, 저녁 시간대 차량 픽업이 일상이 되는 구조를 감안해야 한다.
4. 주민 평가[편집]
장점
- 세대당 1.54대 주차 — 총 1,106면. 이 연식대 단지에서는 보기 드문 여유다.
- 32~58평 중·대형 라인업 — 넓은 집을 찾는 실수요에게 선택지가 촘촘하다.
- 단지 내 갈아타기 가능 — 동네와 학교를 유지한 채 평형만 넓힐 수 있다.
- 저밀 배치 — 715세대를 12개 동에 나눠 담아 동간 여유가 있다.
- 개별난방 — 사용량과 온도를 세대가 직접 통제한다.
- 완성된 생활권 — 공사 소음과 미완성 인프라의 시기를 이미 통과했다.
단점 · 유의점
- 소형 평형 부재 — 32평이 막내라 초기 진입 문턱이 높다.
- 비역세권 — 평택역·지제역 모두 도보 접근이 어렵고 차가 전제된다.
- 난방비 부담 — 넓은 평형과 개별난방의 조합은 겨울에 정직하게 청구된다.
- 설비 노후 구간 — 준공 15년을 넘겨 세대별 컨디션 편차가 크다.
- 커뮤니티 기대치 조정 — 2000년대 후반 설계라 최신 단지 수준의 시설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개발 스포트라이트 밖 — 도시의 성장축과는 거리가 있는 위치다.
Q. 평택에서 굳이 이 단지를 골라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A. 넓은 집과 주차 여유, 이 두 가지가 우선순위 최상단이라면 설득력이 있는 선택입니다.
32평부터 58평까지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있고 세대당 주차가 1.54대라, 같은 예산으로 신축을 노릴 때 감수해야 하는 면적 축소와 주차 스트레스를 동시에 피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역세권 접근성이나 최신 커뮤니티 시설이 중요한 분이라면 다른 선택지를 함께 놓고 비교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Q. 준공 15년이 넘었는데 노후도가 실거주에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요?
A. 단지 전체가 낡았다기보다 세대별 편차가 커지는 구간이라고 이해하시면 정확합니다.
내부를 손본 집과 원상태 집의 체감 차이가 크기 때문에, 매물을 보실 때 배관과 난방 설비, 창호 상태를 직접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개별난방이라 난방 관련 문제는 세대 단위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