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 경찰서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선 아파트가 있다.
경남아너스빌2단지다.
대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경찰서가 마주 보고 있어 치안 걱정을 던 주민이 많고, 단지 뒤로는 나지막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 산책로와 등산코스로 이어진다.
조용하고, 안전하고, 아이 키우기 좋다는 후기가 차고 넘치는 단지다.
그런데 이 안온한 그림에는 뚜렷한 구멍이 하나 있다.
상권이랄 게 거의 없고, 15년 가까이 이 단지를 드나드는 대중교통은 사실상 300번 버스 한 노선이 전부였다.
자차가 없으면 마트 한 번 가는 것도, 판교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게 입주민들의 공통된 하소연이다.
조용함과 불편함이 같은 뿌리에서 나온 셈이다.
2011년 7월 입주한 450세대, 8개 동 규모의 단지로, 32평형부터 87평형까지 폭넓은 평형이 섞여 있고 유독 중대형 평형 비중이 높다.
세대당 주차 대수는 1.74대로 넉넉한 편에 속하지만, 최근 들어 이중주차와 지하주차장 문제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늘고 있다.
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라는 타이틀은 15년째 이 단지의 가장 확실한 간판이다.
1. 입지와 단지 환경 — 조용한데, 나가는 게 문제[편집]
단지는 회안대로(국도 43·45호선)를 끼고 있어 자차로는 광주 시내와 분당·서울 방면 모두 다니기 편하다는 평이 많다.
문제는 대중교통이다.
단지 앞 정류장에서 탈 수 있는 버스는 사실상 300번 버스 하나뿐이고, 지하철을 타려면 경강선 삼동역까지 버스로 나가야 한다.
노선 자체가 워낙 단출하다 보니, 자차가 없는 주민에게는 이 한 줄이 사실상 유일한 생명선인 셈이다.
"여기 15년째 살고 있는데 아직도 300번 버스로만 갈 수있다는게 웃음벨임, 차없으면 안오는거 추천", 입주민 한줄평
출근길 사정은 오히려 인근 태전동보다 낫다는 평도 있다.
태전동 주민들이 몰리는 고속화도로 진입 정체를 비교적 덜 겪는다는 것이다.
"출근시 태전동 보다 고속화도로 집입시 정체 스트레스 없음", 입주민 한줄평
다만 반대로 성남이천로 방면 출퇴근은 체증이 상당하다는 후기도 있어, 방향에 따라 통근 난이도가 갈리는 편이다.
판교역까지는 대중교통으로 22분 남짓이라는 계산이 나올 만큼 물리적 거리 자체는 가깝다는 평가도 있지만, 정작 체감은 그만큼 가볍지 않다.
판교·서울 방면으로 갈 때 환승 지점에서 줄만 20분 넘게 서야 한다는 후기가 있고, 심야에 택시를 부르려 해도 판교 방향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아 곤란했다는 경험담도 있다.
"가깝지만 잇는 다리가 부실하다"는 말이 이 단지 교통 사정을 가장 잘 요약한다.
"9년 살았었는데.. 교통이.. 너무 힘듭니다..", 입주민 한줄평
상권은 확실히 약하다.
마트·편의점 정도는 도보권에 있지만 백화점이나 대형 병원급 시설은 사실상 없다시피 해 "차 없으면 살기 불편한 동네"라는 평가가 여러 차례 반복된다.
다만 이 부분은 인근 탄벌 서희스타힐스 입주로 조금씩 나아지는 분위기이고, 경기광주역 인근 대단지 입주가 이어지면서 상업시설이 다양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치안에 대한 신뢰만큼은 확고하다.
단지 바로 앞 경찰서 덕분에 오랫동안 "치안 최고"라는 평을 들어 왔고, 도로망 자체는 사통팔달로 뚫려 있어 자차 기준으로는 어디든 다니기 편하다는 평가도 있다.
이런 안정감 때문인지 "경기 광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는 자부심 섞인 후기가 여러 차례 반복된다.
자연·조경
담장 밖 상권은 약해도, 담장 안팎의 자연환경만큼은 이 단지의 확실한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뒤로 낮은 산이 이어지며 등산코스와 산책로를 품고 있어, 특히 코로나 시기에 "등산코스를 끼고 있는 아파트"라는 후기가 여럿 나왔다.
"코로나 시대에 등산코스를 끼고 있는 아파트.. 좋네요. 경치 좋고 힐링됩니다.", 입주민 한줄평
중학생 시절부터 대학생 때까지 이 단지에서 자랐다는 한 입주민은 "산을 끼고 숲세권이라 살기 너무 좋았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인근의 다른 단지들과 비교해도 부지가 평탄한 편이라 걷기 편하다는 평도 있다.
"주변 단지 4개중에 이곳이 제일 평탄하고 좋음", 입주민 한줄평
다만 산이 가깝다는 것은 곤충과의 동거를 의미하기도 한다.
여름철 날벌레가 많다는 지적과, 인근 1km 내 공업지역을 오가는 대형 트럭 통행으로 인한 소음, 대로변 세대의 야간 과속 차량 소음을 꼽는 후기도 있어 조용함이 완벽하지만은 않다는 점도 함께 기록해 둘 만하다.
2. 세대 구성과 시설 — 큰 집, 넉넉한 주차, 낡아가는 지하[편집]
세대 구성과 집
평형 구성은 32·34·41·49·58·67·82·83·87평형까지 폭넓게 걸쳐 있고, 대표 평형은 49평형이다.
국민평형보다 중대형 평형 비중이 두드러지는 구성으로, 이는 세대당 차량 보유 대수가 많아도 주차난이 상대적으로 덜한 배경이기도 하다.
준공 당시 기준으로 "내장재가 고급"이었다는 평가가 있을 만큼 마감 수준은 준수한 편으로 꼽힌다.
구조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한 입주민은 타워형 구조라 옆집과의 소음이 없는 편이라고 만족감을 표했지만, 다른 후기는 어린 자녀를 둔 가구가 많다 보니 층간소음이 제법 있는 편이라고 짚었고, 또 다른 후기는 구조가 좀 아쉽다고 짧게 지적했다.
반면 주방 구조는 개방적이라 좋다는 평도 있어, 세대 내부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라인·타입별로 갈리는 편이다.
"일단 내부는 주방 구조가 개방적이고 좋아요!", 입주민 한줄평
저층 채광이나 대형 평형의 방 구성을 묻는 질문도 커뮤니티에 종종 올라오는 단골 소재다.
주차
세대당 주차 대수는 787대 · 1.74대로, 같은 연식 단지 대비 넉넉한 편이다.
실제로 "차량 2대를 걱정 없이 댄다", "밤늦은 시간에도 지하 2층에는 자리가 많다"는 후기가 여러 해에 걸쳐 확인된다.
중대형 평형 비중이 높은 것도 이런 여유의 배경으로 꼽힌다.
"저희집차량2대 주차 걱정 없이 살아서 넘 좋아요", 입주민 한줄평
다만 최근 들어서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는 목소리도 있다.
과거 대비 주차 공간이 부족해졌다는 지적과 함께, 세대당 여러 대를 대는 차량 탓에 지하주차장 안쪽 구역까지 밀려나 주차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한 입주민은 1가구 1차량 원칙과 추가 차량에 대한 월 주차요금 부과를 제안하기도 했다.
"도대체 누가 차량을 이빠이 주차하는건지. 곰팡이 냄새 나는 누수지역까지 밀려나네요.", 입주민 한줄평
커뮤니티·상가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잘 갖춰져 있다는 평이 있다.
다만 상가 규모는 크지 않아 생활 편의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수준에 의존하는 편이다.
그래도 새로 생긴 편의점 덕분에 예전보다 여러모로 나아졌다는 후기가 있는가 하면, 편의시설 자체가 없는 건 여전히 불편하다는 후기도 함께 나온다.
관리와 운영
관리 품질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후기가 많다.
"단지 내 관리도 잘 되어 있다", "이웃들도 삶에 여유가 있는 분들이 많다"는 평가가 여러 해에 걸쳐 이어진다.
다만 한때 지하주차장에서 누수와 곰팡이 냄새 문제가 지적된 적이 있어, 이 부분은 관리 측에서 계속 살펴야 할 대목으로 남아 있다.
3. 교육 환경 — 초품아의 전형, 상급학교는 밖에서[편집]
이 단지의 가장 확실한 간판은 초품아다.
배정 초등학교인 벌원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어 "조용하고 초등학교 가까워서 애들 키우기 좋다"는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다.
유해시설이 없는 주거 환경과 맞물려 "유해환경 하나 없이 애 키우기 좋다"는 평가도 반복된다.
"벌원초 탄벌중 가깝고 유해시설 없어서 안심하고 아이 키웠어요", 입주민 한줄평
중학교 단계에서도 탄벌중학교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해 초·중등 시기의 통학 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다.
다만 고등학교부터는 사정이 달라진다.
탄벌동 안에는 마땅한 고교가 없어 인근 태전동 소재 학교로 통학해야 하는데, 한 입주민은 단지 후문에서 등교 버스가 다녀 지각 걱정은 없었다고 회고했다.
"중학교는 걸어서 가고 고등학교는 태전동으로 다녔지만 후문에서 등교버스가 와서 절대 지각은 안했었어요", 입주민 한줄평
학원가 역시 탄벌동 자체보다 태전동 쪽이 훨씬 두텁게 형성돼 있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원 통학의 태전동 의존도가 높아지는 편이다.
진학 실적 면에서는 특목고·자사고 진학 비율이 높지 않은 무난한 학군으로, 입시 경쟁보다는 정서적으로 편안한 초등 저학년 육아 환경을 최우선으로 꼽는 입주민이 많다.
실거주를 고민하는 예비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중학교 배정이 정확히 어디로 갈리는지, 대형 평형은 방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를 묻는 질문이 커뮤니티에 꾸준히 올라온다.
자녀 학령이 올라가는 가구일수록 학군과 평형을 함께 저울질하는 셈이다.
4. 변천사·주변개발 — 서희는 왔고, 전철은 아직[편집]
정리하면, 단지 바로 옆 신축 아파트는 이미 자리를 잡았고, 광역교통과 대규모 택지 개발은 아직 계획 단계다.
현재 계획
가장 최근 소식은 탄벌지구 도시개발사업이다.
단지 인근 산100-4 일대 약 11만㎡ 부지에 1,100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짓는 사업으로, 토지주에게 개발된 땅을 되돌려주는 환지방식으로 추진된다.
경강선 개통 이후 인구 유입이 이어지며 주택 공급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인접한 중앙공원과 연계해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 승인 과정에서 회안대로 교통개선비용 공공기여와 회안대로~탄벌고가교를 잇는 교통광장 조성 계획도 함께 담겼다.
앞서 입주를 마친 탄벌 서희스타힐스는 전용 59·72㎡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중대형 평형이 많은 경남아너스빌2단지와는 대조적인 세대 구성을 갖췄다.
같은 생활권 안에서도 세대 구성이 갈리며 단지별 색깔이 뚜렷해진 셈이다.
교통 쪽에서는 위례삼동선이 꾸준히 거론된다.
위례신사선을 성남 원도심·하이테크밸리를 거쳐 삼동역까지 연장하는 노선으로, 완공되면 신사역까지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안팎에 닿을 것이라는 기대가 입주민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나왔다.
"위례신사선-위례삼동역 지어지면 신사역까지 대중교통으로 넉넉하게 한시간 안에 갈 수 있겠네요.", 입주민 한줄평
현재 핵심 쟁점
- 쟁점① [진행 중] — 위례삼동선 예비타당성조사 지연. 사업성(B/C) 논란으로 통과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위례신사선 자체가 민자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며 삼동선 추진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
- 쟁점② [진행 중] — 버스 노선 확충 지연. 경기광주 버스 개편안에서 탄벌동 증차·신설 노선이 빠지면서, 여전히 300번 버스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함께 민원을 넣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프라+교통 민원 많이 넣읍시다 다들 만족하시나요 안그러면 여기 계속 이럴거같어요", 입주민 한줄평
5. 여담·주민만 아는 이야기 — 300번 버스와 송전탑 사이[편집]
주민만 아는 단점
- 버스는 한 노선뿐: 15년째 300번 버스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어, 차 없는 방문객은 당황하기 쉽다.
- 송전탑 뷰: 산 전망을 기대했다가 실제로는 대형 송전탑이 단지에서 200~300m 거리에 서 있는 걸 보고 놀라는 경우가 있다.
- 환승 줄서기: 판교·서울 방면으로 갈 때 환승 지점에서 줄만 20분 넘게 서야 했다는 후기가 있다.
- 날벌레: 산이 가까운 만큼 여름철 벌레 민원도 함께 따라온다.
꿀팁
- 자차가 있다면 회안대로를 통해 분당·서울로 직행하는 편이 버스 환승보다 훨씬 빠르다.
- 출근길에는 태전동 방면 고속화도로 진입 정체를 피해 갈 수 있는 우회 동선을 아는 입주민이 많다.
- 지하주차장은 층수가 내려갈수록 자리가 남는 편이라는 것이 오래 산 입주민들의 공통된 경험담이다.
- 분양 후 10년 넘게 보유하며 임대를 놓아 온 집주인들이 여럿인데, 공실 없이 계약이 이어졌다는 경험담이 있을 만큼 임대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카더라·분위기
- 젊은 입주민 비중: 자녀를 둔 젊은 가구 비중이 높다는 평가가 여러 해에 걸쳐 반복된다.
- 반려동물 매너 이슈: 목줄 미착용·배변 미수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최근 나오고 있어, 반려동물 예절을 둘러싼 신경전이 있다는 게 최근 커뮤니티 분위기다(미확인).
"매일 목줄 안하고 강아지 모임하는 사람들", 입주민 한줄평
6. 주민 평가 — 조용함이 이긴다[편집]
전체적으로 보면 교통·상권의 아쉬움을 조용함과 안전, 육아 환경으로 상쇄하는 단지라는 평이 압도적이다.
10년 넘게 거주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10년째 거주중입니다 조용하고 정말 살기좋은 곳인거 같아요 아이들 키우기 너무좋구요", 입주민 한줄평
장점
- 초품아: 벌원초등학교가 도보권이라 어린 자녀를 둔 가구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 치안: 단지 바로 앞 경찰서 덕분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다는 평이 꾸준하다.
- 조용함: 대단지 특유의 번잡함 없이 조용하고 쾌적하다는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다.
- 숲세권: 산책로와 등산코스를 낀 자연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 넉넉한 주차: 중대형 평형 비중이 높아 세대당 주차 여유가 있는 편이다.
- 장기 거주 만족: 10년 이상 거주해도 만족한다는 후기가 여러 건 이어진다.
단점·유의점
- 빈약한 대중교통: 300번 버스 한 노선에 의존해야 해 자차 없이는 불편하다.
- 약한 상권: 도보권에 마트·편의점 외에 이렇다 할 편의시설이 없다.
- 간선도로 정체: 성남이천로 등 주요 도로의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있다.
- 지하주차장 노후 이슈: 누수·곰팡이 냄새가 지적된 적이 있어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 송전탑 인접: 산 전망 기대와 달리 송전탑이 가깝게 보이는 동이 있다.
토론[편집]
Q. 차 없이도 이 단지에서 생활할 수 있나요?
A. 도보권에 초등학교와 편의점·슈퍼마켓 정도는 있어 기본적인 생활은 가능하지만, 병원이나 대형 쇼핑시설을 이용하려면 자차가 사실상 필수에 가깝습니다.
대중교통은 300번 버스 한 노선과 삼동역 연계가 사실상 전부라, 판교나 서울로 매일 출퇴근하는 경우라면 자차 없이는 다소 불편하다는 점을 감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Q. 아이 초등학교 입학 전에 이사한다면 이 단지 어떨까요?
A.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가구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벌원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고 유해시설이 적어 조용한 육아 환경을 원한다면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다만 고등학교 진학 시점에는 태전동 등으로 통학이 필요하고 학원가도 태전동에 더 발달해 있으므로, 자녀가 성장하면서 교육 인프라에 대한 필요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미리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