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107%. 신축 아파트가 250%를 예사로 넘나드는 시대에, 1999년에 올린 이 750세대 단지는 동과 동 사이가 시원하게 벌어져 있다.

그 넉넉한 여백이 만들어낸 결과가 바로 이 단지의 정체성이다.

주차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후기가 몇 년째 반복되는, 시흥 정왕동의 대표적인 '가성비 구축'.

시화공단 초입에 자리 잡아 공단 출퇴근에는 이만한 입지가 없고,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가 도보권에 깔려 있어 생활 편의는 신도시 부럽지 않다. 다만 복도식 구축이라는 태생과 애매한 대중교통은 솔직한 약점이다.

그리고 주민들이 조용히 기대를 거는 카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저 낮은 용적률이 열어주는 재건축 가능성. 시흥시가 정왕동을 노후계획도시 정비 대상지로 올리면서, 이 단지의 '몸값'은 실거주 가성비를 넘어 미래 가치로 확장되는 중이다.

0.94대
세대당 주차
107%
낮은 용적률
도보 7분
홈플러스권
1999년
준공 구축

1. 입지와 단지 환경 — 공단 배후의 조용한 생활권[편집]

청솔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중심상가로 128에 있다.

이름 그대로 정왕동 중심상가 생활권 한복판이라,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식자재마트와 다이소가 있고 홈플러스는 도보 7분,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걸어서 닿는다.

대형마트 세 곳을 골라 쓰는 동네는 흔치 않다.

시화병원(시화센트럴병원)이 도보권, 차로는 3분 거리에 있어 응급 상황에서도 든든하다. 마트·병원·상가·학교가 한 덩어리로 묶여 있다 보니, "뚜벅이로 살아도 불편함이 없다"는 평이 오래된 단골 후기다.

"마트 병원 학교 가까워서 좋고 살기 편합니다.", 입주민 한줄평

입지의 진짜 강점은 시화공단 접근성이다.

공단 초입에 붙어 있어 공단에 직장을 둔 사람에게는 출퇴근 최적지로 꼽힌다.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보니 임대 공실이 잘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약점도 분명하다.

전철역이 멀다. 정왕역까지는 성인 남성 걸음으로도 20분 안팎, 오이도역은 30-2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배차 간격이 넉넉잖게 벌어진다.

자차가 있으면 무던한 동네지만, 대중교통만으로 서울을 오가야 한다면 감안이 필요하다.

대신 단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도보 10분 거리에서 사당·강남행 노선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은 위안이다.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 있어서 나름 편했고 이마트도 가까웠음.", 입주민 한줄평

자연·조경

이 단지의 숨은 매력은 동간 거리다.

용적률이 낮은 만큼 건물 사이가 넓어 채광과 환기가 좋고, 저층이어도 햇빛이 잘 든다는 후기가 많다.

단지가 전체적으로 조용하다는 점은 거의 모든 주민이 첫손에 꼽는 장점이다.

"조용해서 좋고 주차가 널널해서 스트레스가 없다.", 입주민 한줄평

단지를 둘러싼 산책로도 빼놓을 수 없다.

뒤편으로 옥구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고, 인근 공원마다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어 걷기와 운동을 생활로 삼는 주민이 많다.

공단 초입이라 공기를 걱정하는 시선도 있지만, 정작 오래 산 주민들은 "체감상 큰 문제를 못 느낀다"는 쪽이 다수다.

여름철 매미 소리가 유난하다는 계절적 불평 정도가 애교로 붙는다.

거리뷰 — 청솔

2. 세대 구성과 시설 — 널널함으로 승부하는 구축[편집]

세대 구성과 집

청솔은 12개 동, 750세대로 구성된 단지다.

평형은 18평과 19평의 소형 위주로, 한 층에 8세대가 들어서는 복도식 구조다.

태생이 1~2인 가구와 신혼부부에게 최적화된 단지라는 뜻이다.

실제로 "1인·신혼부부, 아이 하나 있는 집까지는 정말 괜찮은 동네"라는 평이 정확한 좌표다.

집 컨디션은 세대별 편차가 크다.

올수리한 집은 옹벽 구조 특유의 안락함에 채광까지 더해져 만족도가 높지만, 손대지 않은 세대는 연식만큼의 노후가 드러난다.

복도식이라 겨울철 외기가 아쉽고, 저층부는 배관이 어는 등 구축 공통의 숙제도 있다.

"특올수리한 집에 이사왔습니다. 천장도 벽도 모두 옹벽으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안락합니다.", 입주민 한줄평

세탁기와 건조기를 2단으로 설치하려는 신혼부부라면 미리 챙길 점이 있다.

높이가 아슬아슬해 연장 설치가 필요한 세대가 있고, 연식이 오래된 보일러는 교체를 권한다는 실거주 팁이 여러 후기에 등장한다.

주차

이 단지를 이야기할 때 주차를 빼면 절반이 빠진다.

세대당 주차 대수는 0.94대로 수치만 보면 평범하지만, 실제 체감은 차원이 다르다.

"1집당 3대는 오버지만 부동산에 나온 대수보다 훨씬 널널하다"는 평이 나올 정도.

"늦게 들어와도 주차할 자리 많고 주변 상권이 너무 좋습니다.", 입주민 한줄평

지하주차장까지 갖춰 여름·겨울에 요긴하고, 저녁 시간에도 자리 걱정 없이 댈 수 있다는 후기가 몇 년째 쌓여 있다. 다만 겨울철 지하주차장 진입이 빡세다는 구축 공통의 단점과, 외부 차량 단속이 느슨하다는 지적은 함께 새겨둘 만하다.

커뮤니티·상가

거창한 커뮤니티 시설은 없지만, 단지 안에 어린이집(유치원)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구가 반긴다.

진짜 편의는 담장 밖에 있다.

단지를 둘러싼 중심상가에 식자재마트·다이소·헬스장을 비롯한 온갖 상가가 밀집해 있어, 사실상 단지 전체가 상권을 껴안은 형태다.

"주변 상가들이 많아 먹거리는 걱정 안 하고 살 수 있네요.", 입주민 한줄평

관리와 운영

구축치고 관리가 깔끔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분리수거가 정돈돼 있고 단지 청소 상태가 좋으며, 관리비가 저렴한 편이라는 점이 소형 평형 실수요자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경비에 대한 평은 시기별로 갈린다.

자주 순찰하고 인사도 잘한다는 호평이 다수지만, 일부 후기에는 경비원이 불친절했다거나 관리사무소가 주차 민원에 소극적이었다는 불만도 남아 있다.

다만 이런 관리 관련 잡음은 근래 들어 눈에 띄게 잦아든 편이다.

"경비분들께서 자주 순찰 돌아 주시고, 자주 청소해 주셔서 안전감 들고, 단지가 깨끗합니다.", 입주민 한줄평

3. 교육 환경 — 초등까지는 넉넉, 그 다음은 선택[편집]

청솔의 학군은 초등 자녀 기준으로는 충분히 편안한 편이다.

단지 도보권에 서촌초등학교가 있고, 배정 중학교로는 서해중·시흥중이 연결된다.

단지 안 어린이집에서 시작해 초등학교까지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니, 어린 자녀를 둔 신혼부부에게는 동선이 짧다는 점이 실거주 만족으로 이어진다.

"어린이집 가깝고 주변 인프라 만족합니다.", 입주민 한줄평

중·고등 단계로 올라가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인근 정왕고등학교 등이 배정권에 있지만, 진학 실적이나 학업 분위기를 이유로 자녀가 중학교에 진학할 즈음 배곧신도시 등 인근 학군지로 이주를 고민하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

소형 평형 위주라 대형 학군 수요를 오래 붙들기 어려운 구조이기도 하다.

학원가는 인근 배곧신도시 상권에 형성돼 있어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배곧까지는 차로 7분 안팎이면 닿아, 초등 고학년부터는 배곧 학원가를 활용하는 가정이 많다.

초등까지는 단지 안에서 해결하고, 본격 입시는 배곧을 바라본다는 것이 이 동네 학부모들의 현실적인 로드맵이다.

4. 경쟁 단지와 비교 — 같은 정왕동, 무엇이 다른가[편집]

정왕동 안에서 청솔의 위치를 가늠하려면 비슷한 시기·평형대의 이웃 단지와 나란히 놓아보는 게 빠르다.

대표적으로 주공4단지보성이 같은 생활권의 대안으로 꼽힌다.

비교 항목청솔주공4단지보성
세대수750세대610세대760세대
주차 체감넉넉(0.94대·지하주차장)보통보통
용적률·재건축 여력107%(매우 낮음)낮음낮음
상권 접근성중심상가 직접 인접인접인접
평형 성격소형(18·19평)소형소형
정비사업 프레임노후계획도시 정비 대상정비 대상정비 대상

vs 주공4단지 — 규모는 비슷, 주차는 청솔

주공4단지는 청솔과 같은 정왕동 소형 구축 생활권을 공유하는 대안이다.

세대 규모는 청솔이 조금 더 크고, 주차 여유와 지하주차장이라는 청솔 특유의 강점에서 체감 차이가 갈린다.

두 단지 모두 정왕동 노후계획도시 정비 논의의 테두리 안에 있어, 미래 가치 측면에서는 같은 배를 탄 셈이다.

vs 보성 — 세대수는 엇비슷, 상권 밀착도로 승부

보성은 760세대로 청솔과 규모가 거의 같은 이웃 단지다.

둘 다 정왕동의 조용한 주거 성격을 공유하지만, 중심상가에 더 밀착한 입지와 몇 년째 이어지는 주차 호평이 청솔의 차별점으로 자주 언급된다.

결국 정왕동 소형 구축을 고를 때 청솔은 '주차와 상권', 보성은 '무난한 대안'이라는 구도로 비교되는 편이다.

5. 변천사 · 재건축/주변개발 — 낮은 용적률이 그리는 미래[편집]

1999년 입주 이래 청솔은 오랫동안 '가성비 구축'으로만 불렸다.

그 평판을 미래 가치로 바꿔놓은 것이 바로 107%라는 낮은 용적률이다.

재건축·재개발에서 낮은 용적률은 그 자체로 사업성이며, 주민들이 일찍부터 종상향과 재건축 이야기를 꺼내온 배경이다.

1999. 08
청솔 준공·입주(750세대, 12개 동).
2023. 12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 시행, 정왕동 일대가 대상지에 포함.
2024
지구단위계획상 주거지 용적률이 최대 230%·최고 30층까지 상향.
2025~
정왕동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 예산 확보, 절차 진행 중.
2029
월곶~판교선 개통,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완공 예정.

정리하면, 재건축 자체는 아직 초입 단계다.

특별법 대상지로 묶이고 용적률 상향이라는 판이 깔렸지만, 정비기본계획 수립이 진행 중인 단계이지 조합이 꾸려진 국면은 아니다.

현재 핵심 쟁점

  • 쟁점 ① [진행 중]정비기본계획 수립. 정왕동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용역 예산이 확보되며 절차가 돌아가기 시작했지만, 아직 특별정비구역 지정 이전 단계라 실제 사업 궤도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 쟁점 ② [진행 중]사업성 대 공사비. 낮은 용적률과 용적률 상향은 강력한 호재지만, 치솟은 공사비와 소형 평형 위주라는 조건 탓에 실제 추진 속도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공존한다.

주변 개발 호재도 미래 가치를 받친다.

월곶~판교선(월판선)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돼 정왕동의 오랜 약점인 철도 접근성을 개선할 전망이고,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800병상 규모로 지어지며 정왕·배곧 생활권의 의료 인프라를 크게 끌어올릴 예정이다.

6. 여담 · 주민만 아는 이야기[편집]

주민만 아는 단점

  • 대중교통의 벽: 조용함의 반대급부다. 버스정류장까지 5분쯤 걸어야 하고, 눈비 오는 날엔 그 5분이 유난히 멀게 느껴진다.
  • 겨울철 배관 결로: 저층 세대는 한파가 오면 배관이 얼어 빨래에 눈치가 보인다는 후기가 반복된다.
  • 세탁기·건조기 설치 함정: 2단 설치 시 높이가 빠듯해 연장이 필요한 세대가 있다. 계약 전 실측이 필수.
  • 외부 차량 단속 느슨: 주차가 널널한 대신, 단지로 들어오는 외부 차량을 사실상 단속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 여름 매미: 녹지가 많은 만큼 여름철 매미 소리가 유난하다는 계절 한정 불평.

꿀팁

  • 올수리 매물을 노려라: 세대별 컨디션 편차가 큰 단지라, 올수리된 집을 잡으면 구축임에도 신축 부럽지 않은 만족을 얻는다는 것이 다수 후기의 결론이다.
  • 자차파에게 최적: 주차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 차를 모는 1~2인 가구·신혼부부에게 특히 잘 맞는다.
  • 공단 직장인 가성비: 시화공단 근무자라면 출퇴근 동선과 저렴한 관리비를 모두 챙길 수 있다.
  • 산책 코스: 옥구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인근 공원 운동시설을 활용하면 별도 헬스장 없이도 운동이 된다.

카더라 · 분위기

  • 재건축 성지 심리: 낮은 용적률 덕에 오래 보유하면 재건축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주민 사이에 깔려 있다. "청솔 하나 더 사려 한다"는 장기 보유·추가 매수 심리가 심심찮게 보인다.
  • 저평가 인식: 실거주 만족도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오래 이어져 왔다. 다만 구체적 시세 전망은 개인차가 크니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 외국인 이웃: 정왕동 특성상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편이라는 관찰이 있다.

7. 주민 평가[편집]

장점

  • 주차 천국: 세대당 0.94대에 지하주차장까지, 몇 년째 이어지는 최고의 호평 포인트.
  • 조용한 단지: 넓은 동간 거리와 낮은 밀도가 만든 정온함.
  • 생활 인프라: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식자재마트·시화병원이 도보권.
  • 저렴한 관리비: 소형 평형 실수요자에게 결정적인 매력.
  • 낮은 용적률: 재건축 여력이라는 미래 가치.
  • 공단 접근성: 시화공단 배후로 출퇴근·임대 수요가 탄탄.

단점·유의점

  • 애매한 대중교통: 전철역이 멀고 버스 배차가 넉넉잖아 자차가 사실상 필수.
  • 복도식 구축: 겨울 외기, 배관 결로 등 연식에 따른 숙제.
  • 세대별 컨디션 편차: 올수리 여부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갈린다.
  • 소형 위주 평형: 아이가 둘 이상인 가구에는 공간이 빠듯할 수 있다.
  • 중·고 학군: 초등까지는 편하나 상급 학교 진학기엔 인근 학군지 이주를 고민하는 편.
  • 먼 재건축 시계: 호재는 분명하나 실제 사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토론[편집]

Q. 신혼부부가 실거주로 들어가기에 괜찮은 단지인가요?

A. 소형 평형에 주차가 넉넉하고 관리비가 저렴해, 1~2인 가구나 신혼부부에게는 정왕동에서 손꼽히는 가성비 단지입니다.

단지 안 어린이집과 도보권 초등학교, 도보권 대형마트까지 생활 동선이 짧아 아이 하나 정도까지는 넉넉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다만 복도식 구축이라 올수리 여부를 꼭 확인하시고, 대중교통이 애매한 편이라 자차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Q. 재건축을 보고 투자로 접근해도 될까요?

A. 용적률 107%라는 낮은 밀도와 노후계획도시 정비 대상지 지정, 용적률 상향까지 재건축의 밑그림은 분명히 매력적입니다.

다만 아직 정비기본계획 수립이 진행 중인 초기 단계이고, 공사비 상승과 소형 평형이라는 변수가 있어 사업 속도는 지켜봐야 합니다.

월판선 개통과 서울대병원 완공 같은 주변 개발 호재가 뒷받침되는 만큼, 단기 차익보다는 실거주를 겸한 장기 관점으로 접근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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