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평(60㎡) 기준 최근 실거래는 1억 3,300만(2026.7, 13층), 매매 시세 1억 3,000만 · 전세 1억(1년 전 대비 -13.3%). 최근 10년 최고가는 2024.4 1억 6,200만(3층).
| 평형 | 세대 | 최근 실거래 | 최고가 | 매매 시세 | 전세 시세 |
|---|---|---|---|---|---|
| 23평(60㎡) | 406 | 1억 3,300만 2026.7 · 13층 | 1억 6,200만 2024.4 | 1억 3,000만 | 1억 |
여름에 에어컨을 덜 켜게 된다는 이유로 칭찬받는 아파트가 있다.
경기도 서남단, 화성호와 서해 갯바람이 코앞인 장안면 사곡리에 선 산호아파트다.
1996년 11월에 입주한 406세대·5개동짜리 구축 단지인데, 주민들이 가장 먼저 내세우는 자랑이 브랜드도 커뮤니티도 조경도 아닌 바람이라는 점에서 이 단지의 성격은 이미 드러난다.
정체성은 단순하다.
23평 단일 평형으로만 짜인 소규모 구축, 담장 밖은 논과 간척지가 펼쳐지는 조암 생활권. 그런데 정작 후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두 번째 단어는 조용함이 아니라 교통이다.
단지 정문 앞 정류장에 사당역과 수원역으로 나가는 직행좌석버스가 서고, 그 배차가 논밭 한가운데 아파트의 상식을 가볍게 벗어난다.
반전은 발밑에 있다.
세대당 주차 대수 0.53대, 두 집에 한 자리다.
바람과 버스로 벌어놓은 점수를 밤마다 주차장이 깎아먹는 것이 이 단지의 손익계산서다.
1. 입지와 단지 환경 — 논밭 한가운데의 버스 요충지[편집]
행정구역상 주소는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 장안면 사랑길 13이다.
화성시가 동탄·병점·효행·만세 4개 일반구 체제로 재편되면서 장안면은 만세구 소속이 됐고, 구청은 향남읍에 자리한다.
서울 기준으로는 명백한 외곽이지만, 화성시 안에서 보면 서남부 축의 중심인 조암에 붙어 있다.
이 단지의 진짜 무기는 그 조암 축을 타고 지나가는 버스다.
사당역까지 한 번에 가는 직행좌석 8155번은 조암터미널에서 사곡리 방면으로 노선이 연장되면서 사실상 단지 앞을 지나는 노선이 됐고, 수원역 방면 9802번은 향남·봉담을 거쳐 장안면까지 들어온다.
광역철도가 없는 지역에서 서울·수원 양방향 좌석버스를 정문 앞에서 잡을 수 있다는 건 흔한 조건이 아니다.
"베란다 서해대교뷰. 사당 가는 버스정류장 바로 앞. 아파트 정문에 버스정류장.", 입주민 한줄평
주민들이 스스로 이 대목을 자랑스러워한다는 점도 재미있다.
한 주민은 인구가 두 배 이상 많은 평택 안중과 견주며 그쪽엔 서울행 시내버스가 아예 없는데 여기는 20분에 한 대꼴로 있다고 적었다.
규모로는 밀려도 노선으로는 이긴다는, 외곽 아파트치고는 꽤 당당한 자부심이다.
자가용 동선도 나쁘지 않다.
간선도로가 사방으로 뚫려 있어 향남·발안·평택 방향 이동이 막힘없다는 평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도로 잘 뚫려 있어서 어디든 이동이 편함.", 입주민 한줄평
다만 생활 인프라의 밀도는 냉정하게 봐야 한다.
대형 상권은 조암 시내와 조암터미널 일대에 몰려 있고, 백화점·대형병원급 시설은 향남이나 평택까지 나가야 한다.
도보권에서 해결되는 건 근린생활 수준이라는 뜻이다.
자연·조경
바다가 가깝다는 사실이 이 단지에서는 감성이 아니라 체감 온도로 작동한다.
여름 후기에서 압도적으로 반복되는 표현이 "시원하다"인데, 조경이나 그늘 때문이 아니라 서해에서 들어오는 바람 때문이다.
"인근이 바다라 여름도 바람 많이 불어서 시원해요.", 입주민 한줄평
시야도 트여 있다.
단지 주변이 논과 간척지라 고층 차폐가 없고, 베란다에서 서해대교가 보인다는 조망 후기까지 나온다.
남쪽으로는 화성방조제가 막아 만든 화성호가 펼쳐진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하고 버스도 은근 많아서 좋아요.", 입주민 한줄평
반대급부는 겨울이다.
여름을 시원하게 만드는 그 갯바람은 계절이 바뀌면 그대로 매서운 바람이 된다.
여름 예찬이 많은 만큼 겨울 체감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입지다.
2. 세대 구성과 시설 — 23평 하나로 끝나는 단순함[편집]
세대 구성과 집
평형 구성이랄 것이 없다.
23평 단일 평형, 5개 동, 406세대가 전부다.
대형 단지에서 벌어지는 로열동·비로열동 갈등이나 평형 간 서열 다툼이 애초에 성립하지 않는 구조다.
동별 차이가 갈리는 지점은 결국 조망과 층이다.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고층 건물이 없어 상층부일수록 서해 방향 개방감이 확보되고, 정문 쪽 동은 버스정류장 접근성에서 우위를 가진다.
집 컨디션은 준공 연도를 감안해야 한다.
1996년 준공의 개별난방 구축이라 배관·창호·마감은 세대별 수리 여부에 따라 편차가 크다.
그럼에도 골조 자체에 대한 평가는 의외로 후하다.
"년식은 쫌 됫어도 튼튼하게 만든 거 같아요.", 입주민 한줄평
"오래된 아파트지만 외관은 깨끗하니 리모델링해서 거주하시면 좋아요.", 입주민 한줄평
즉 실거주 만족도는 개별 세대의 수리 이력이 좌우한다.
손 안 댄 원상태와 올수리 세대의 체감 차이가 이 단지에서는 특히 크게 벌어진다.
주차
이 단지의 가장 명확한 약점이다.
총 주차 217대, 세대당 0.53대. 406세대가 217자리를 나눠 쓰는 구조이니 산술적으로 절반 이상의 세대는 정해진 자리가 없다.
지하주차장이 없는 1990년대 중반 설계라 주차는 지상에서 해결해야 하고, 밤 시간대에는 이중주차가 기본값이 된다.
차량이 두 대 이상인 가구라면 상시 스트레스를 각오해야 한다.
"주차가 힘들어요.", 입주민 한줄평
교통이 좋다는 칭찬과 주차가 힘들다는 불만이 같은 단지 후기에 나란히 붙는 것이 이 단지의 아이러니다.
버스로 나가면 쾌적하고, 차로 돌아오면 전쟁이다.
커뮤니티·상가
커뮤니티 시설이라는 개념이 자리잡기 전에 지어진 단지다.
헬스장·독서실 같은 부대시설은 없고, 주민들이 실제로 공유하는 공간은 놀이터와 단지 내 공터 정도다.
그 놀이터는 장점이자 민원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야간에 놀이터에서 떠드는 소리가 세대까지 올라온다는 지적이 후기에 등장한다.
"밤에 놀이터에서 시끄럽게 떠드시는 분이 종종 있습니다.", 입주민 한줄평
생활 편의는 단지 밖으로 나가 조암 상권에서 해결하는 구조다.
단지 안에서 모든 걸 끝내는 신축형 생활을 기대할 단지는 아니다.
관리와 운영
외관 상태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다는 점은 관리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신호다.
30년 가까운 연식에도 외관이 깨끗하다는 평이 나온다는 것은 기본 유지관리가 굴러가고 있다는 뜻이다.
406세대 5개 동의 소규모 단지라 관리 조직이 크지 않고, 대단지 커뮤니티 운영비가 붙는 신축과는 관리비 구조 자체가 다르다. 반대로 대규모 시설 개선 사업을 벌이기에는 세대수가 적어 세대별 분담 부담이 커지는 구조이기도 하다.
3. 교육 환경 — 걸어서 끝나는 초·중, 그 다음이 관건[편집]
초등 단계는 화성장안초등학교가 담당한다.
1923년 개교한 장안면의 오래된 학교로, 지역 학생 상당수가 이곳을 거친다.
학교 규모가 크지 않아 과밀 학급 걱정이 없고, 통학로에 대형 간선도로가 끼어들지 않는다는 점이 실거주 학부모에게는 실질적인 장점이다.
중등 단계에서는 장안여자중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1972년 설립된 사립 중학교로, 단지에서 걸어서 닿는 거리에 자리한다.
초·중 통학을 모두 도보로 끝낼 수 있다는 건 외곽 단지치고 드문 조건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학원가라 부를 만한 밀집지가 생활권 안에 형성돼 있지 않다. 입시 단계로 넘어가면 향남·발안이나 수원 방향으로 이동해 사교육을 해결하는 구조가 되고, 이 지점에서 단지의 교통 강점이 다시 소환된다.
도로가 사방으로 뚫려 있고 좌석버스가 정문 앞에 서는 조건은 결국 학원 셔틀 대신 아이를 실어 나르는 동선으로도 쓰이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초·중까지는 도보로 편하게, 고등·입시 단계부터는 차량 동선을 전제로 계획을 짜야 하는 학군이다.
4. 경쟁 단지와 비교 — 조암 삼국지[편집]
조암 생활권에서 실제로 비교선상에 오르는 아파트는 많지 않다.
대안군은 사실상 화성조암한라비발디와 화성 조암 스위트엠 둘로 좁혀진다.
| 비교 항목 | 산호 | 화성조암한라비발디 | 화성 조암 스위트엠 |
|---|---|---|---|
| 준공 시기 | 1990년대 구축 | 2010년대 | 2020년대 신축 |
| 단지 규모 | 406세대·5개동 | 635세대·11개동 | 224세대·4개동 |
| 평형 선택지 | 23평 단일 | 전용 59~125㎡ | 전용 59~79㎡ |
| 주차 여건 | 세대당 0.53대 지상주차 | 지하주차장 확보 | 지하주차장 확보 |
| 정문 앞 광역버스 | 사당·수원행 좌석 직결 | 조암 시내 경유 | 조암 시내 경유 |
| 조망·바람 | 서해 조망·갯바람 체감 | 단지 내 조경 중심 | 시가지형 조망 |
| 단지 시설 | 놀이터 수준 | 잔디광장·전나무숲 | 신축형 부대시설 |
| 진입 부담 | 가장 가벼움 | 중간 | 가장 무거움 |
vs 화성조암한라비발디 — 규모와 조경으로 붙는 상대
635세대·11개 동의 조암권 대장 격 단지다. 평형 선택지가 전용 59~125㎡로 넓고, 잔디광장과 전나무숲을 내세운 조경에 지하주차장까지 갖춘 설계라 단지 자체의 완성도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산호가 내밀 수 있는 카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정문 앞에서 바로 잡히는 사당·수원행 좌석버스, 다른 하나는 진입 부담이다.
단지 안에서 누리는 쾌적함을 살 것인가, 단지 밖으로 나가는 속도와 가벼운 비용을 살 것인가의 선택이다.
vs 화성 조암 스위트엠 — 신축의 문법을 택할 것인가
224세대·4개동, 전용 59~79㎡ 소형 위주로 구성된 신축이다. 세대수는 산호보다 적지만 지하주차장과 신축 마감이라는, 구축이 절대 넘을 수 없는 벽을 갖고 있다.
다만 소형 위주 구성이라 실사용 면적에서는 23평 단일 평형의 산호와 정면으로 겹치는 구간이 존재한다.
같은 생활권에서 비슷한 크기의 집을 두고 신축 프리미엄을 지불할지, 바람과 조망과 정류장을 택할지가 갈림길이다.
5. 변천사 · 주변 개발 — 간척지 위에서 바뀌는 판[편집]
끝난 일과 진행 중인 일은 분명히 갈린다.
단지 자체의 변화는 1996년 준공 이후 사실상 정지 상태이고, 지금 움직이는 것은 전부 담장 밖 판이다.
주변 개발
가장 큰 변수는 같은 만세구 안에서 굴러가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다.
남양읍 일원 간척지에 테마파크·호텔·쇼핑몰을 묶는 대형 복합단지로, 총사업비가 조 단위로 불어나며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완공되면 화성 서남부 전체의 생활·관광 동선이 재편되는 규모다.
가까이는 산업 축이 있다.
장안면에는 장안첨단일반산업단지가 자리해 배후 수요를 만들고, 화성호와 화옹지구 일대는 간척지 활용을 둘러싼 논의가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철도도 남쪽에서 접근 중이다.
서해선이 인근 축을 지나며 평택 안중 방면 역세권이 열렸고, 철도가 없던 이 일대의 광역 접근성 지형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다만 단지 자체가 도보 역세권이 되는 시나리오는 아직 없다.
6. 여담 · 주민만 아는 이야기[편집]
주민만 아는 단점
- 주차는 선착순 경쟁: 세대당 0.53대. 늦게 귀가할수록 자리가 멀어진다.
- 밤 놀이터 소음: 야간에 놀이터에서 떠드는 소리가 세대까지 올라온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 겨울 바람: 여름을 시원하게 만드는 갯바람은 겨울이 되면 그대로 체감 온도를 깎는다.
- 도보권 인프라의 한계: 큰 쇼핑·의료는 조암 시내를 넘어 향남·평택까지 나가야 한다.
- 평형 선택지가 없다: 23평 하나뿐이라 가족 구성이 커져도 단지 안에서 갈아탈 방법이 없다.
꿀팁
- 정문 정류장을 기준으로 동을 고른다: 좌석버스로 통근할 계획이라면 정류장 접근성이 곧 체감 출퇴근 시간이다.
- 상층부 서쪽 조망: 시야를 가리는 고층이 없어 상층에서 서해 방향 개방감이 크다는 후기가 많다.
- 수리 이력을 먼저 확인한다: 1990년대 구축은 올수리 여부에 따라 같은 평형도 완전히 다른 집이 된다.
- 여름에 보고 겨울에 다시 본다: 이 단지 평가는 계절에 따라 가장 크게 흔들린다.
카더라 · 분위기
- 전원생활 대체재: 전원주택은 부담스럽지만 조용한 삶은 원하는 수요층에게 추천한다는 후기가 나온다.
- 골조 신뢰: 오래됐지만 튼튼하게 지었다는 평가가 주민들 사이에서 관용구처럼 돈다.
- 안중과의 비교: 인구가 훨씬 많은 평택 안중보다 서울행 버스 편성이 낫다는 자부심이 후기에 등장한다. 다만 철도가 놓인 뒤의 비교는 별개 문제다.
- 에어컨 무용담: 여름철 바람 덕에 냉방을 덜 돌린다는 이야기가 반복되지만, 층·향에 따른 체감 차이는 있다. 미확인.
7. 주민 평가[편집]
장점
- 정문 앞 광역버스: 사당·수원 방면 직행좌석이 단지 앞에서 잡힌다.
- 여름 체감 온도: 서해 갯바람으로 여름이 확연히 시원하다는 후기가 압도적이다.
- 트인 조망: 주변 고층 차폐가 없고 서해대교까지 보인다는 조망 후기가 있다.
- 도로 접근성: 사방으로 도로가 뚫려 자가용 이동이 막히지 않는다.
- 도보 통학: 초·중학교가 걸어서 닿는 거리에 있다.
- 가벼운 진입 부담: 조암 생활권에서 가장 문턱이 낮은 선택지다.
- 조용한 주거 환경: 전원생활을 원하되 단독주택은 꺼리는 수요에 맞는다.
단점 · 유의점
- 세대당 0.53대의 주차난: 이 단지 최대 약점이자 상시 스트레스 요인이다.
- 1996년 구축: 배관·창호 등 노후 이슈는 세대 수리 여부에 달렸다.
- 커뮤니티 부재: 헬스장·독서실 등 부대시설이 없다.
- 단일 평형: 23평 외 선택지가 없어 가족 확장 시 대안이 없다.
- 학원 인프라: 입시 단계 사교육은 생활권 밖으로 나가야 한다.
- 야간 소음: 놀이터 소음 민원이 실제로 존재한다.
- 겨울 바람: 여름의 장점이 계절이 바뀌면 그대로 단점이 된다.
토론[편집]
Q. 차 없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게 실제로 가능한 단지인가요?
A. 가능은 하지만 전제가 있습니다.
단지 정문 앞에서 사당역 방면 직행좌석버스를 탈 수 있고, 노선 종점이 사곡리 방향으로 연장되면서 접근성 자체는 확보돼 있습니다.
다만 철도가 아닌 버스 단일 수단이라 도로 정체에 그대로 노출되고, 서울 도심이 아닌 사당 환승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출퇴근 시간대 배차와 실제 소요 시간은 직접 한 번 타보고 판단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Q. 주차가 그렇게 힘들다는데 감당할 수준인가요?
A. 차량이 한 대인 가구라면 감내할 만하지만, 두 대 이상이면 권하기 어렵습니다.
세대당 0.53대는 절반이 넘는 세대에 자리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이고, 지하주차장이 없는 1990년대 설계라 지상에서 이중주차로 해결해야 합니다.
늦은 귀가가 잦은 생활 패턴이라면 이 단지의 다른 장점들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는 요소이니, 계약 전 야간 시간대에 주차장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