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이 단지를 스스로 "섬 같은 아파트"라 부른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도심과 뚝 떨어진 고지대, 그런데 그 섬 한복판에 초등학교가 앉아 있다.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의 언덕 위, 639세대·10개동짜리 2000년생 구축이 20년 넘게 젊은 부부와 아이들로 북적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자랑거리는 명확하다.

단지 정문에서 걸어서 몇 분이면 닿는 초품아, 뒷산 봉두산과 발밑의 경안천 산책로가 만드는 숲세권, 봄이면 예진마을 입구부터 단지까지 이어지는 벚꽃 터널. 그리고 용인IC가 코앞이라 자차만 있으면 고속도로에 바로 올라탄다.

반전은 그 "자차만 있으면"이라는 단서다.

마을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고 번화가는 멀다.

오르막은 유모차 끌기가 겁날 만큼 가파르다.

그럼에도 "이만한 집이 없다"며 6년, 8년, 10년씩 눌러앉는 장기 거주자가 유독 많은, 호불호가 선명하게 갈리는 단지다.

639세대
10개동 구축
초품아
고림초 품은
봉두산
뒷산 숲세권
용인IC
고속도로 인접

1. 입지와 단지 환경 — 섬 속의 초품아[편집]

담장 밖 풍경부터 솔직하게 짚어야 한다. 이곳은 용인 시내 중심에서 벗어난 외곽 고지대다. 여러 주민이 입을 모아 대중교통의 한계를 지적한다. 마을버스가 단지 정문까지 들어오긴 하지만 노선이 적고 배차 간격이 길어, 사실상 자차가 생활의 전제 조건이다.

"중심지랑 떨어져 있지만 단지 앞까지 버스가 다니고 자차 이용하면 불편한 건 없어요. 초등학교도 가까워 좋아요.", 입주민 한줄평

대신 자동차를 굴리는 순간 평가가 뒤집힌다.

용인IC가 가까워 고속도로 진입이 빠르고, 시내까지도 차로 15분 안팎이면 닿는다.

여기에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제2외곽순환도로 같은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IC 접근성이 좋은 이 단지의 서울 방면 이동성은 점점 나아지는 방향이다.

"공기 좋고 용인IC가 근처라서 서울이나 지방 다니기 좋습니다. 자차 없으신 분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어요.", 입주민 한줄평

생활 인프라는 "없지 않지만 화려하지도 않은" 수준이다.

단지 바로 옆 정동마트·이튼마트·마트킹 같은 중형 마트와 GS25 편의점으로 기본 장보기는 해결되지만, 대형마트나 종합병원은 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

정문 앞에는 먹거리 트럭이 자주 서고, 상가에 태권도·치과·미용실 정도는 갖춰져 있다.

자연·조경

이 단지의 진짜 무기는 자연이다.

뒤로는 봉두산이 병풍처럼 서 있어 숲길로 곧장 등산이 이어지고, 단지 아래로 5분만 걸으면 경안천 산책로가 나온다.

고지대라 여름에도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고, 산뷰 덕에 탁 트인 조망을 누린다.

"숲세권이라 공기가 좋아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요. 초품아라 아이 학교 안심하고 보낼 수 있어요.", 입주민 한줄평

계절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봄 벚꽃이다.

예진마을 입구에서 단지까지 이어지는 길이 벚꽃으로 만개하면 동네 벚꽃 명소로 통한다.

전원마을 같은 정취에 반해 이사 왔다는 후기가 끊이지 않는다.

"겨울에는 몰랐는데 봄이 되니 단지가 정말 울창하고 예뻐요. 단지 아래로 걸어서 5분이면 경안천 산책길 따라 걸을 수 있어요.", 입주민 한줄평

거리뷰 — 인정피렌체빌리지1차

2. 세대 구성과 시설 — 소형 단일 평형의 알뜰함[편집]

세대 구성과 집

세대 구성은 단순하다.

23평(전용 소형) 단일 평형 위주로 짜여 있어,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젊은 가정이 주력 수요층이다.

평수는 작지만 거실과 안방이 넓게 빠지고 앞뒤 베란다가 시원하다는 평이 많아, 체감 공간은 숫자보다 크다는 반응이 나온다.

"24평 소형 평수지만 거실도 넓직하고 안방도 크고 앞뒤 베란다도 넓어요. 연식에 비해 단지가 깨끗한 편이에요.", 입주민 한줄평

다만 2000년생 구축인 만큼 집 컨디션은 세대별 편차가 있다.

리모델링한 집과 안 한 집의 노후도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있고, 구조적 한계도 하나 있다.

앞베란다에는 하수관이 없어 세탁기를 놓을 수 없다 — 수도는 있지만 배수가 안 되는 구조라, 입주 전 미리 알아둬야 할 포인트다.

가장 자주 나오는 불만은 방음이다.

여러 후기에서 층간소음과 벽간소음이 약하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물론 "이웃을 잘 만나 6년간 소음 스트레스가 없었다"는 정반대 후기도 많아, 결국 위아래 이웃 운이 크게 작용하는 구축 특유의 복불복이다.

주차

주차는 이 단지의 만성 숙제다.

세대당 주차 약 1.02대(총 653면)로 수치상 나쁘지 않지만, 교통이 불편한 입지 탓에 한 집에 두세 대씩 차를 두는 경우가 많아 밤이면 자리 경쟁이 벌어진다.

"교통이 안 좋아서 다들 한 집에 두세 대씩 차가 있어서 주차하기 너무 힘들어요.", 입주민 한줄평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이 있지만 늦게 귀가하면 만석이라 경사로에 대는 일도 생긴다는 하소연이 있다.

구축이라 일부 동은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연결되지 않는 점도 불편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들어 관리사무소가 주차 문제 해소에 공을 들이면서 "많이 나아졌다"는 후기도 등장한다.

커뮤니티·상가

별도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신축형 단지는 아니다.

대신 단지 옆 상가와 정문 편의점이 생활 밀착형 편의를 담당한다.

상가에는 마트·태권도·치과·미용실 등이 들어와 기본 수요를 소화하고, 학원 차량이 단지 안까지 자주 들어와 아이들 이동을 받쳐준다.

관리와 운영

의외의 강점이 관리 품질이다.

연식에 비해 단지가 깨끗하다, 분리수거장 관리가 잘된다는 평이 꾸준하고, 시설 개선 이력도 눈에 띈다.

엘리베이터를 새로 교체(또는 내부 수리)해 속도가 빨라졌고, 우편함도 새것으로 교체되면서 단지가 한결 산뜻해졌다는 후기가 이어진다.

겨울 제설도 신경 써서 처리한다는 평가다.

"정말 살기 좋은 아파트예요. 관리도 잘되고 최근 엘베·우편함도 새걸로 바뀌어서 더 깨끗해 보여요.", 입주민 한줄평

3. 교육 환경 — '초품아'라는 세 글자[편집]

이 단지를 규정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주민 후기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관심과 만족을 받는 요소이자, 젊은 부부가 이 언덕을 마다않고 올라오는 결정적 이유다.

초등 단계의 만족도는 확고하다. 고림초등학교가 단지에서 도보 몇 분 거리라 통학이 안전하고, 통학로에는 캐노피와 펜스가 설치돼 야간 조명까지 들어온다. 단지 안과 인근에 어린이집이 여럿 몰려 있어 영유아 보육 인프라도 촘촘하다. 학원 차량이 단지 안까지 들어오는 것도 어린 자녀 가정에는 큰 장점이다.

"초품아에 단지 내 어린이집도 가까운 거리라 어린 아이들 키우는 분들이 많이 거주해 계시는 거 같아요. 아이들 학교 보내기 좋아요.", 입주민 한줄평

중·고등 단계로 가면 냉정한 현실이 드러난다. 상급 학교 학군과 대형 학원가가 멀다는 점이 반복해서 지적된다. 실제로 "초등까지는 만족스럽지만 중학교 진학 즈음 학군을 찾아 이주를 고민한다"는 흐름이 후기에서 감지된다. 이는 실거주자의 핵심 의사결정 포인트로, 고림동 외곽 입지의 구조적 한계이기도 하다.

"조용해서 살기 좋고 초등학교가 가까워요. 다만 학군이 멀어 나가려고 합니다.", 입주민 한줄평

정리하면, 미취학~초등 자녀 가정에는 강력히 추천되지만 중등 이후 본격 입시를 준비하는 가정에는 아쉬움이 남는 학군 구조다.

다행히 인근 고림·진덕지구 개발로 학령인구가 늘면서 교육 인프라가 보강되는 방향이라, 향후 학군 여건은 개선 여지가 있다.

4. 경쟁 단지와 비교 — 같은 예진마을, 다른 용인[편집]

같은 용인 처인구 생활권에서 이 단지와 견줘볼 만한 대안은 크게 셋이다.

바로 옆 형제 단지인 예진피렌체빌리지3차, 그리고 용인 구도심의 현대, 시청 방면의 진우다.

비교 항목인정피렌체빌리지1차예진피렌체빌리지3차현대진우
위치고림동(예진마을)고림동(예진마을)김량장동(구도심)삼가동(시청권)
세대 규모639세대516세대755세대582세대
초품아·교육초품아 확정초품아 확정구도심 학군시청권 학군
숲세권·자연봉두산·경안천봉두산·경안천도심형보통
대중교통자차 위주자차 위주구도심 버스망시청·관공서 인접
생활 인프라외곽·마트권외곽·마트권구도심 상권행정타운 인접
정주 성격장기 실거주장기 실거주구도심 실거주관공서 배후

vs 예진피렌체빌리지3차 — 한 살 터울의 형제 단지

가장 성격이 닮은 상대다.

같은 예진마을 브랜드타운(인정건설 시공)의 형제 격으로, 봉두산·경안천·초품아라는 핵심 장점을 그대로 공유한다.

차이는 규모와 세부 평형·연식의 미묘한 차이 정도다.

사실상 "1차냐 3차냐"의 선택은 매물 상태와 동·향에 따라 갈리는 문제에 가깝다.

1차는 평수가 다소 작다는 점이 종종 언급된다.

vs 현대 — 구도심의 생활 편의 vs 언덕 위의 숲

김량장동 현대는 용인 구도심 한복판에 있어 버스망과 상권 접근성에서 앞선다. 번화가와 가까워 자차 없이도 생활이 돌아가는 편이다. 반대로 이 단지는 도심 편의를 내주는 대신 숲세권·초품아·조용함을 챙긴 구도다. "시끌벅적한 편의냐, 조용한 자연이냐"의 취향 대결에 가깝다.

vs 진우 — 행정타운 배후 vs 학교 품은 언덕

삼가동 진우는 용인시청·관공서가 몰린 행정타운 배후 입지가 강점이다. 관공서 업무나 시청권 생활이 잦다면 진우가 편하다. 이 단지는 그런 행정 편의 대신 단지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초등학교라는, 어린 자녀 가정에게는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카드를 쥐고 있다.

5. 변천사 · 주변개발 — 섬을 육지로 만드는 공사들[편집]

이 단지 자체는 2000년 준공 이래 재건축 움직임이 없는 안정적 구축이다.

정작 드라마틱한 변화는 단지 담장 밖, 고림동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때 "섬 같은 아파트"였던 이곳 주변이 대규모 도시개발로 빠르게 채워지는 중이다.

2000. 01
인정피렌체빌리지1차 준공·입주(639세대).
2016~
인근 고림지구 양우내안애 브랜드타운(1·2·3차) 조성.
2024~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등 고진역세권 신축 입주.
현재
고림진덕지구 도시개발·근린공원·경안천 수변공원 정비 진행 중.
예정
GTX-A 광역 접근성·서울세종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 예정.

정리하면, 주변 신축 브랜드타운과 상권 조성은 이미 상당 부분 완성돼 생활권이 넓어졌고, 진덕지구 도시개발과 광역 교통망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오래도록 "외곽·섬"으로 불리던 입지가 육지로 편입되는 과정에 있는 셈이다.

주민들도 이 변화를 체감한다.

"고림동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서 나쁘지 않다", "해가 갈수록 더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후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경안천 수변공원 정비대규모 근린공원 신설은 이미 뛰어난 이 단지의 자연 환경을 한층 끌어올릴 요소로 기대를 모은다.

"6년째 살고 있는데 주변에 아파트와 편의시설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합니다.", 입주민 한줄평

6. 여담 · 주민만 아는 이야기[편집]

주민만 아는 단점

  • 오르막 지옥: 고지대 단지라 정문까지 올라오는 길의 경사가 상당하다. 유모차를 끌고 언덕을 내려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는 하소연이 있다.
  • 방음의 복불복: 층간·벽간 방음이 약해 "화장실 소리까지 들린다"는 극단적 후기가 있다. 결국 이웃 운이 거주 만족도를 좌우한다.
  • 간접흡연: 집 안이나 단지 입구, 산책로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웃 탓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방송과 게시판 안내에도 잘 개선되지 않는다는 불만이다.
  • 앞베란다 세탁기 불가: 하수관이 없어 앞베란다에는 세탁기를 놓을 수 없다. 알고 이사 와야 한다.

꿀팁

  • 자차는 선택 아닌 필수: 마을버스 배차가 길어 이용이 까다롭다. 대신 네이버 버스 실시간 조회로 시간을 맞추면 한결 수월하다는 노하우가 공유된다.
  • 관리비 실속: 고지대라 여름에도 덜 더워 에어컨 가동이 짧다. 소형 평형에 관리비 부담이 크지 않다는 실거주 후기가 있다.
  • 배송은 대체로 무난: 한때 새벽배송 제약이 거론됐지만, 최근 후기에서는 쓱·로켓와우·컬리 샛별배송이 이용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부 배달은 외곽 추가요금이 붙는다.
  • 산책 코스: 단지 뒤 봉두산 등산로와 아래쪽 경안천 산책길을 묶으면 사계절 무료 힐링 코스가 된다.

카더라 · 분위기

  • "섬 같은 아파트":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스스로를 섬이라 부르지만, 정작 그 고립감을 조용함·안전함으로 즐기는 장기 거주자가 많다.
  • 벚꽃 성지: 봄이면 단지 진입로가 벚꽃으로 뒤덮여 사진 찍으러 일부러 찾는 명소로 통한다.
  • 양반 동네 설: "6년 동안 소음 스트레스가 없었다"며 조용한 이웃들을 두고 "단지에 양반들만 사는 것 같다"고 표현하는 후기가 있을 만큼, 정주 성향이 강한 분위기다.
  • 저평가 심리: "저평가된 아파트"라며 가성비를 강조하는 실거주자가 많다. 화려하지 않아도 살아보면 만족한다는 정서가 지배적이다.

7. 주민 평가[편집]

장점

  • 초품아: 단지 코앞의 초등학교와 촘촘한 어린이집 인프라 — 어린 자녀 가정 만족도 최상.
  • 숲세권: 뒷산 봉두산과 경안천 산책로, 봄 벚꽃까지 갖춘 뛰어난 자연 환경.
  • 고속도로 접근성: 용인IC 인접으로 자차 이동이 빠르다.
  • 관리 품질: 연식 대비 깨끗하고, 엘리베이터·우편함 교체 등 시설 개선이 꾸준하다.
  • 조용함·안전: 고지대의 한적함과 안전한 통학 환경, 장기 거주자 중심의 안정적 분위기.
  • 가성비: 저평가 심리가 강한, 실속형 소형 단지.

단점·유의점

  • 대중교통 취약: 마을버스 노선·배차의 한계로 사실상 자차 필수.
  • 방음 약함: 구축 특유의 층간·벽간 소음, 이웃 운에 크게 좌우.
  • 가파른 경사: 고지대 진입로의 오르막이 유모차·도보 이동에 부담.
  • 중등 이후 학군: 상급 학교 학군·대형 학원가가 멀어 진학기 이주 흐름이 있다.
  • 구조적 제약: 앞베란다 세탁기 설치 불가, 일부 동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미연결.
  • 간접흡연: 단지 내 흡연 매너 문제가 반복 지적된다.

토론[편집]

Q. 자차가 없는데 여기 살아도 괜찮을까요?

A. 솔직히 자차가 없다면 다소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을버스가 단지 정문까지 들어오긴 하지만 노선이 적고 배차 간격이 길어, 시내나 대형마트·병원을 이용하실 때 시간을 많이 잡아드셔야 합니다.

다만 단지 옆 마트와 편의점으로 기본 생활은 가능하고, 네이버 버스 실시간 조회를 활용하면 그럭저럭 다닐 만하다는 실거주 후기도 있습니다.

통근이나 외출에 차를 쓰실 수 있다면 용인IC가 가까워 오히려 만족도가 높은 단지입니다.

Q. 어린 자녀를 키우기에 정말 좋은 곳인가요?

A. 미취학부터 초등학생까지라면 매우 좋은 선택지입니다.

초등학교가 단지 코앞이라 통학이 안전하고, 어린이집도 인근에 여럿 있어 보육 인프라가 촘촘합니다.

숲과 산책로가 가까워 아이들 정서에도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다만 중학교 진학 즈음에는 상급 학군과 학원가가 멀다는 점 때문에 이주를 고민하시는 가정도 있으니, 장기적인 교육 계획까지 함께 고려해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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